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그 중 3분의1 이상을 뉴욕시가 차지하고 있다. 반면 다른 지역들은 진단키트가 모자라 검사건수 자체가 적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도 그런 곳들 중 하나다. 인구 400만명으로 미국 도시들 가운데 뉴욕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주민이 사는 곳인데,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까지 확진자는 2000명에 불과하다. 검사를 받은 사람이 5000여명뿐이기 때문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새 대책을 내놨다. 가세티 시장은 전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진단키트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택배회사 UPS와 협력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에게 진단키트를 배달하고 수거하겠다는 것이다. 가세티 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