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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은의 '수상한 GPS']WTO 수장 도전, 유명희 본부장 라이벌은 ‘나이지리아 반부패 상징’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수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8명이 출사표를 냈다. WTO는 8일(현지시간) 마감된 사무총장 후보 접수에 한국,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 멕시코, 몰도바,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8개국 출신이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이 세 번째 WTO 사무총장 도전이다. 유명희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WTO에 낸 지원서에서 “한국의 통상각료로 25년간 교역 부분에서 혁신가, 협상가, 전락가이자 개척자로 일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자 시스템의 중요성을 믿으며 개방적인 교역체제의 수혜자인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갱신해나가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유 본부장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66)이..

"트럼프, SAT 돈주고 대리시험" 조카딸 책에서 주장

2020.7.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를 대리로 치렀다고 조카딸이 주장했다.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곧 출간할 예정인 의 내용을 미리 입수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형의 딸인 메리는 이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만함과 고의적인 무지’는 어린 시절로 거슬로 올라가며, 이제는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메리는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주고 다른 이에게 SAT를 대신 치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학급 내 상위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점수를 잘 받는 것으로 소문난 머리 좋은 아이에게 돈을 주고 SAT 대리시험을 치게 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

미국인 '100명중 1명' 코로나 감염…"환자 평균연령 15살 낮아져"

2020.07.07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6일(현지시간) 300만명을 넘어섰다. 인구 100명 당 1명 꼴로 감염된 셈이다. ‘선벨트’로 불리는 남부 주들로 감염증이 크게 번지면서, 감염자의 평균연령이 15살이나 떨어졌다고 코로나19 책임자가 밝혔다. 코로나19가 ‘노인들에게만 위험하다’는 생각에 거리두기를 소홀히 하고 마스크 착용조차 거부하는 분위기, 대선을 앞두고 경제를 다시 돌리는 게 더 중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섣부른 판단 때문에 감염증이 다시 급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고 있는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생중계된 관련 질의응답에서 “선벨트 지역에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두어달 전보다 환자의 평균 연령이 1..

'아프리카인, 신실한 기독교인, 채식주의자, 맨유 열혈 팬, 그리고 난민'

아프리카인, 신실한 기독교인, 채식주의자, 맨유 열혈 팬, 그리고 난민 오마타 나오히코, 이수진 옮김, 원더박스 '논문에는 담지 못한 어느 인류학자의 난민 캠프 401일 체류기.' 이런 부제가 달려 있다. 글쓴이 오마타는 국제구호개발원조에 관심을 두고 은행에 들어갔다가 관련 없는 일만 하게 됐고, 2년만에 그만두고 유학을 떠났고, 구호개발 국제기구에서 일하다가 다시 공부를 하게 됐고, 영국에서 난민 연구를 하다가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해 난민촌에 1년간 머물며 조사를 한 일본인이다. 설명을 쓰고 보니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이름은 알폰소 코디. 올해 38세로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공화국 출신이다. 알폰소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단어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남편, 아버지, 연구자, 흑인, ..

딸기네 책방 2020.07.07

[구정은의 '수상한 GPS']"아편전쟁 하려는 거냐" 홍콩 놓고 자극하는 영국, 성난 중국

“제2의 아편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냐.”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의 5일 기사 제목이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군이 중국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동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영국 해군 수백 명이 이집트 수에즈운하 ‘동쪽’에 상설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근해에 항공모함이라도 보낼 참인가, 새로운 아편전쟁이라도 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영국이 중국과의 갈등을 기회주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을 “위협”으로 규정하고 영국의 ‘황금 시대’를 다시 불러낼 명분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영국이 중국을 도발했던 제국주의, 팽창주의 시절의 인식을 고집하고 있다며 “지금은 19세기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중국은 세계에서 군..

미국 하루 5만명, 브라질 4만명...코로나19 '2차 폭발' 오나

코로나19 ‘2차 폭발’이 일어나는 것일까. 세계의 감염자 수가 1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 곳곳에서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2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고, 브라질의 누적 감염자도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미국에서는 신규 감염자 5만5220명이 확인됐다. 플로리다주에서만 1만명 넘는 신규 환자가 나왔다. 텍사스주에서 약 8000명, 캘리포니아주에서 60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재개를 앞당긴 조지아주에서도 3500명 가까운 환자가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으로 5만명을 넘겼다. 미국의 누적 감염자 수는 280만명을 웃돈다. 질병통..

"오직 푸틴의 인정만을 원했다" 워터게이트 기자가 폭로한 트럼프와 정상들 통화

“그는 푸틴의 인정을 받는 것에만 관심을 쏟았다.” 미국 CNN방송이 백악관 안팎의 여러 관리들을 인터뷰해,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정상들의 통화에 대해 보도했다. 이 방송 취재에 응한 관리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특히 밀착관계였으며 이들에게 휘둘리곤 했다. 이들과 전화하면서 전임 미국대통령들을 욕하는 일도 예사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찬사를 보낸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여성 지도자들에게는 “어리석다”는 둥 노골적인 비난과 공격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이슈에서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미숙함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들 때문에 국..

[구정은의 '수상한 GPS']'제2의 러시아 스캔들' 트럼프 옹호 나선 측근 그리넬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미군 공격을 사주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보고받았다.’ 뉴욕타임스가 이런 보도를 하면서 미국이 ‘제2의 러시아 스캔들’로 다시 시끄럽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 그랬듯 “가짜뉴스”라 맹비난하면서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으로 석달 간 일하다 물러난 리처드 그리넬(53) 전 독일 주재 대사의 트위터 글을 28일(현지시간) 리트윗했다. 그리넬은 트위터에서 러시아-탈레반 관련 보고를 “한번도 들은 적 없다”며 언론이 ‘정보를 정치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리넬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와 정보 분야 전문가처럼 여러 이슈에 말을 보태고 있지만 사실 두 분야 모두에 전문성이 없고 되레 숱한 논란만 일으켜온 인물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꼭 닮은 행태, 트럼프 대통령을 무조건..

출판계 뜨거운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 판 붙고 뛰쳐나온 존 볼턴. 그의 회고록 때문에 미국은 물론 세계가 시끄럽다. 트럼프 측은 책이 출간돼선 안 된다고 했고 소송까지 벌어졌지만, 그 사이에 이미 책의 내용은 온라인에 유출됐고 오프라인 매장에도 결국 깔렸다. 트럼프라는 인물은 정치뿐 아니라 출판계에서도 매우 논쟁적인 주제다. 트럼프는 1987년 이라는 자서전을 냈지만 내용에 오류와 왜곡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퓰리처상 수상작가로 도널드 트럼프의 평전을 쓴 데이비드 케이 존스턴은 대선을 앞둔 2016년 8월 미국 언론들과 인터뷰하면서 “트럼프는 진실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말조차 금세 부정해버린다”고 했다. 그러나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의 대테러전을 ..

역사가 나를 무죄로 하리라

역사가 나를 무죄로 하리라- 세계 혁명가 25인의 최후진술 한스 마그누스 옌첸스베르거 엮음. 김준서 안미라 유경덕 옮김. 이매진 자료로 쓰려고 사놨다가 책꽂이에 꽂아두고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어차피 오래 전의 글들이니 몇 년 지나서 읽은들 문제가 될 건 없지. 다시 자료로 참고해볼까 싶어서 꺼내들었다. 이런 책은 3~4년은 묵혀가며 읽는 게 버릇인데,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엮은이는 모든 연설을 맑스주의 관점에 투철한가 아닌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관점이 몹시도 기계적이어서, 엮은이가 '한계가 있다'고 부족한 것들은 모두 재미있었던 반면에 엮은이가 높이 평가한 것들은 대체로 재미가 없었다. 저는 이 지역에 사는 벤 터너의 '재산'으로 태어나 지난 10월 2일에 서른 한 살이 됐습니다. ..

딸기네 책방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