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면 미 국무부가 “홍콩이 충분한 자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없게 되며, 그렇게 되면 홍콩과 중국에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홍콩에 지금까지 부여했던 특별무역지위를 보류하는 카드를 들고나온 것이다. 미국은 홍콩의 중국 귀속을 5년 앞둔 1992년 홍콩정책법을 만들었다. 홍콩의 특별무역지위는 이 법에 따른 것이다. 현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이 입안한 홍콩정책법은 홍콩이 “충분한 자치”를 하고 있을 때에 특별무역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홍콩이 이를 통해 얻는 이득은 본토보다 낮은 대미 수출관세, 적은 규제, 그리고 기술 공유다. 미국 기업들이 ‘본토’에 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