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08

월드컵 앞둔 토고는 요즘

"토고라는 나라가 지도에 나타났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첫 경기를 벌이게 될 아프리카의 소국 토고. 지금껏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던 토고가 월드컵 첫 본선 진출을 계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외신들은 첫 출전을 앞두고 들뜬 토고 현지 분위기와 토고 국가대표팀을 둘러싼 소식들을 잇달아 전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최근 토고가 아프리카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면서 토고 수도 로메 시민들의 기대에 찬 분위기를 전했다. 로메에서는 눈길 돌리는 곳마다 대표팀 얼굴과 의상이 보일 정도로 월드컵 열풍이 불고 있다고. 우기(雨期)가 시작돼 예년 같으면 한산했을 로메 거리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시민들이 응원전 연습에 한창이고, 젖은 운동장에서는 장대비 속에서도 공 차는 아이들이..

자궁암 접종, 치매 예방약 눈앞에

미국에서 자궁경부암 백신 개발 자궁암 `예방시대'가 열렸다. 미국에서 자궁암 백신이 최초로 승인을 받아 시판되게 됐다고 AP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암을 막기 위한 백신이 개발돼 시판 허가를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이번에 승인된 것은 바이러스로 감염되는 자궁경부암에 대한 백신이지만 향후 다른 종류의 암과 에이즈 등 예방이 어려웠던 난치병들에 대한 백신도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미국 제약회사 머크가 개발한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의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 판매를 승인했다. 이 백신은 9∼26세 젊은 여성들과 소녀들에게 접종을 할 경우 자궁암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궁암은 주로 성관계에서 감염되는 인체유두종바이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엽기적인 닭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헬메 하이네 지음, 김서정 옮김 / 시공주니어 으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걀. 난 이 책이 좀 난감했다. 아이에게 보여주기에... 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나름 독창적이긴 한데 말이지.. 달걀은 먹는거거든? 근데 닭한테 달걀은 아기나 다름 없는 거란 말이다. 이쁜 달걀 낳는 닭이 최고 닭이다! 하는 설정인데, 암탉들이 알을 쑥쑥 낳는 것도 그렇고... 애는 아무 생각없이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고 지나갔지만 난 어째 영... 아무리 요새 달걀들이 무정란;;이라지만 컨테스트에 이기려고 달걀을 쑴풍쑴풍 낳는 것 같아서.. (하기사 황박사 연구 돕는다고 난자모으기 운동까지 한 나라에서 닭 쯤이야 -_-) 그리고 닭들이 왜 달걀프라이 생각을 하는 건지? 그런 삽화가 한 장..

딸기네 책방 2006.06.08

너를 사랑해- 엄마가 머가 뚱뚱해!

너를 사랑해 George & Sylvia: A Tale of True Love 마이클 콜먼 (지은이) | 팀 원즈(그림) | 박민정 (옮긴이) | 문학동네어린이 며칠전에 꼼꼼이를 데리고 닐리리네 까페에 놀러를 갔다. 예진아씨가 꼼꼼이랑 잠시 놀아줬는데, 내게 와서는 막 웃으면서 "꼼꼼이가 머라 그러는지 아세요, 언니 배가 나와서 뚱뚱하대요" 하는 거다. 몇달 전에는 "엄마 뚱뚱해, 배가 터질 것 같애"라고 해서 이 엄마에게 충격을 주더니... -_- 다섯 살이 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뚱뚱한 건 싫다"면서, 지가 뭘 안다구, 어설프게나마 몸매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빠 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꼼꼼이 곰은 너무 귀여워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아빠곰은 뚱뚱해 하면서 아빠를 놀린다는 뜻으로 히죽히죽 ..

딸기네 책방 2006.06.08

디아스포라의 지식인- 책도 어렵고, 현실은 더 어렵고.

디아스포라의 지식인 Tactics of Intervention in Contemporary Cultural Studies (1993)레이 초우 (지은이) | 김우영 | 장수현 (옮긴이) | 이산 | 2005-02-19 요즘 디아스포라 문제에 관심이 좀 있어서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알라딘 서재에 페이퍼를 올렸더니 역자인 김우영 선생님이 마침 그 페이퍼를 보고 친절하게도 책을 보내주셨다. 김선생님은 윌리엄 맥닐 ‘전염병의 세계사’를 번역하신 분이어서 여차저차해 연결이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산에서 나온 책들을 여러권 번역하셨다. 그런 연유로 책을 손에 넣었고, 지난달 멀리 여행할 때에 비행기에서 읽으려고 배낭에 넣어갔다. 그런데 비행기 안에서 시간 때울겸 읽기에는 버거운 책이었다. ‘디아스포라’의 개념..

딸기네 책방 2006.06.08

나이지리아에서 왜 한국인이 납치됐을까.

나이지리아 유전지대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피랍된 것을 계기로, 나이지리아 정정 불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소요 사태는 세계 석유시장을 흔드는 불안요인으로 오래전부터 지목돼왔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10위의 산유국이지만 국민들은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인 납치 반군단체는 어떤 조직 한국인 5명을 납치한 반군은 외국 기업들의 석유자원 수탈에 항의하면서 중앙정부와 갈등을 벌여온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멘드)이라는 조직이다. 멘드는 지난 2월 유전지대를 장악한 다국적 석유회사들을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한 이래, 외국인들을 무차별 납치하고 송유관과 유조선을 폭파하는 등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올들어 로열더치셸이 반군 공격으로 하루 45만5000..

이란과 미국, 갑자기 화해모드?

이란이 서방과 핵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서방의 핵 포기 인센티브 제안에 대해 이란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며 협상 의지를 보임으로써, 이란 핵 개발을 둘러싼 위기 국면은 협상 분위기로 반전됐다. 미국은 즉시 환영을 표시했다. "건설적인 대화" 핵 협상을 총괄해온 이란의 알리 라리자니 국가최고안보위원회 의장은 6일 테헤란을 방문한 유럽연합(EU)의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정책대표와 2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 라리자니 의장은 이 회담 뒤 국영TV에 출연, 솔라나 대표와 인센티브안을 놓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각 조항들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라리자니 의장은 협상에 진지하게 응할 것임을 밝히면서 "인센티브안에는 긍정적인 조치들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그'와의 짧은 동거

'그'와의 짧은 동거 장경섭 지음 / 길찾기 아, 재밌다. 그와의 짧은 동거에, 작가는 굳이 '그'라고, 작은 따옴표를 붙였다. 그건 잘못된 거다. 그 작은 따옴표 때문에 나는 불필요하게, 미리부터 '그'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를 궁금해하게 됐단 말이다. 이 책은 아무런 궁금증 없이 읽어야만 하는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말이다. 재미있었다. 실은 우리는 누구나 마음 속에 이런 '그'를 하나씩은 안고서, 동거를 하고 있지 않은가. 나의 동거대상은? 보르헤스 식으로 말하면 나의 '알렙'은? 혹은 나의 트라우마는? 나의 콤플렉스는? 기피하고 싶지만 피해갈 수 없는 나의 친구는? 여러가지를 뒤죽박죽으로 섞어 만든 만화가 끝나고, 대사들이 머릿속에 남았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딸기네 책방 2006.06.06

페루 대선 '중도파' 승리

Peruvian presidential candidate Alan Garcia greets supporters after the presidential elections in Lima, Peru, on Sunday, June 4, 2006. A sampling of ballots showed Garcia leading fiery nationalist Ollanta Humala Sunday in a presidential runoff deciding whether Peru tilts into Venezuelan President Hugo Chavez's orbit or maintains free-market policies. (AP Photo/Silvia Izquierdo) 페루 대선에서 좌파 후보들간 경..

암 치료제

약으로 암을 고치는 시대가 열리나. 현대인의 최대의 적인 암을 치유하기 위한 약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일자 인터넷판에서 다국적 제약업계의 신약 개발 움직임과 암 치료제 시장 현황을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암 치료제 개발 붐 대부분의 암은 불치병이고, 일단 암이 진행되면 환자에게 사실상 `선택권'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아직모든 종류의 암 치료제가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암의 진행을 약으로 늦출수 있는 세상은 이미 도래했다. 대장암의 경우 이미 5종의 약이 시중에 나와있긴 하지만, 암젠사(社)에서 파니튜무맙(Panitumumab)이라는 획기적인 약을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이 약은 인위적으로 암의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