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오늘/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전쟁이 흡혈귀처럼 사람들의 기술과 돈을 빨아들이는 한, 미국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금이나 에너지를 결코 투자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 전쟁에 반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전쟁은 가난한 사람들의 아들, 형제, 남편들을 전쟁터로 보내 싸우다 죽게 하는 행위입니다. 가난한 이들이 잔인하게 조종당하는 현실 앞에서 도저히 침묵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7년4월4일,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는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왜 미국인들은 베트남전쟁에 반대해야 하는가’를 밝히는 연설을 한다. ‘베트남을 넘어서- 침묵을 깨야 하는 때(Beyond Vietnam- A Time to Break Silence)’라는 제목의 이 연설은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