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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너마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와중에 미군 포로수용소에서 저질러졌던 수감자 학대·고문 의혹은 이대로 묻힐 것인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저질러진 이라크·아프간 미군기지 내 수용소 수감자 학대 사진들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3일 “국가 안보에 위해가 될 수 있다”며 수감자 학대 사진들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을 공개하면 반미감정이 악화되고 우리 군대가 위험에 놓일 수 있다”며 “사진 공개는 가혹행위의 진상을 밝히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시민자유연맹은 “연방정부는 정보자유법에 의거해 학대 사진 44장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내 승소했다. 이 단체는 국방부가 수백장의 미공개 학대 사진들을 갖고 있는 것..

국제인권정책 ‘워싱턴의 위선’ 벗을까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미국이 처음으로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시작부터 미국의 어깃장으로 힘을 받지 못했던 인권이사회가 창설 4년째를 맞아 제자리를 잡을 지 주목된다. 하지만 미국과 더불어 최악의 인권탄압국가들이 함께 선출돼 기구 자체의 한계와 모순을 노정했다. ㆍ미국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첫 선출 ㆍ中도 재선… ‘탄압국이 선도국에’ 모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인권이사회 표결에서 미국이 처음으로 이사국에 선출됐다. 미국은 47개 이사국 중 18개국을 새로 정하는 이 표결에서 ‘서유럽-기타 그룹’의 후보로 나와 유효표의 90%인 167표를 얻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높은 지지를 얻은 것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인권이사회를 더욱 강하고 효율적인 기구로 만드는데에 주력하겠..

어제의 오늘/ '안디잔 학살'과 한국 대통령

2005년5월 13일,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동쪽 끝 안디잔 지역에서 정부 보안병력이 주민들에게 발포, 수백 명이 숨졌다. 이른바 ‘안디잔 학살’로 불리는 이 사건의 희생자는 정부 발표에 따르면 187명, 주민들과 국제 인권단체들의 주장에 따르면 수백 명에서 많게는 5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9월 자유유럽라디오(RFE) 방송은 우즈베크 정보국 ‘내부고발자’를 인용해 “정보당국이 확인한 것으로도 1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크는 1990년 옛소련에서 독립한 이래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 1인 통치를 받고 있다. 20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카리모프와 그 딸, 사위 등 일가족이 나라 전체를 쥐고 있다. 세계 최대 목화생산국 중의 하나인 이 나라에서는 면화 기름(면실유) 판매조차도 카리모프 ..

미군 '아프간전 사령관' 교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끄는 군사령관이 전격 교체됐다. 미 국방부는 ‘재래전’에 능했던 현직 사령관을 경질하고, 대테러전 등 ‘특수전’에 강한 사령관을 임명해 알카에다 집중 제거작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새로운 전략에 맞춘 이번 사령관 교체로 아프간전이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1일 아프간 다국적치안유지군(ISAF)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매키어넌 사령관을 경질하고, 스탠리 매크리스털(사진) 장군을 새 사령관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게이츠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펼치려면 ‘새로운 시각’과 ‘참신한 사고’가 요구된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매키어넌을 경질한 것에 “나쁜 일이나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며 말을 피했다..

아프간에서도 '백린탄 의혹'

미군의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된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화학무기인 백린탄이 쓰였다는 의혹이 나왔다. 미군은 화학전 의혹을 부인하며 “탈레반군이 백린탄을 썼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프간 내 반미감정은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인권단체인 아프간독립인권위원회(AIHRC)는 지난주 미군의 공습을 받은 서부 파라 주(州) 빌라발둑 주민들이 백린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단체의 나데르 나데리 위원장은 “현지 주민들이 예전에 보지 못했던 이상한 화상을 입었다”며 “화학무기인 백린탄에 의한 것으로 보여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현지 의료진들의 말을 인용해, “최소한 14명의 주민들이 백린탄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파라 공격에서 어떤 조명..

주말

*꼼꼼이 영어 CD에 Listening Comprehension 교재가 들어있는데, 당장 그걸 프린트해보고 싶기도 했고 또 내가 야근 다음날 휴일일 때에 라디오 알바가 겹치면 프린트를 못해 번거롭기도 했다.토욜이지만 출근한 ㅈㄱ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용산 아이파크몰 전자상가로 갔다. 우려했던 대로... -_- 몇번 쓰지도 못한 엡손 스타일러스 구형 복합기는 버리기로 하고저렴한 HP 복합기를 또 샀다. 벌써 3번째. (-_-)v *용산역 가는 길에 자전거포에 들러서 꼼꼼이 자전거의 보조바퀴 떼어낸 곳에 받침대 달아주고,내 자전거의 녹슨 기어 양쪽 다 교체.꼼양은 새 자전거 사달라는 애원의 눈빛 공격을 가해왔으나받침대 달고 촌스런 스티커들 떼어내니까 "엄마, 새거 안 사줘도 돼요."하며 금세 반색.집에 돌..

美 금융회사 ‘스트레스 테스트’ 논란

미국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정성 평가) 결과 미 금융회사들의 재정 위험도는 당초 우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금융업계의 불확실성이 걷혔다”며 일단 환영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테스트가 지나치게 약해 금융회사들에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도 나온다. ㆍ“불확실성 제거” 환영 속 “면죄부·국유화” 우려도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7일 19개 금융회사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10곳이 총 746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테스트 시작 당시 예상보다 적은 액수다. 골드먼삭스 등 9개사는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AP통신은 “시장은 불확실성이 걷힌 것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미 발표 전날부터 테스트 결과가 새어나와 ..

요즘 나의 장난감(?)들

엄마가 정원(?)관리를 소홀히하셔서, 내가 열심히 키우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진 뒤로, 로즈마리를 어케든 살려보겠다고... 해와 바람을 원하는 이 녀석을 위해 이중창 사이에 녀석을 놓고 바깥 창을 열어놓고 지낸다. 요며칠 기온이 올라, 아침 되면 안창도 활~짝. 맨 왼쪽은 로즈마리, 그 뒤 페트리는 꼼꼼이의 과학실습용(?)이었던... 적무 씨앗의 무덤. 적무 싹은 잘라먹고;; 솜 위에 물 붓고 빨간 씨앗(흑흑 이름 까먹음) 말린 것을 불려서 싹틔우고 있다. 미피 선반 위의 파란 화분컵에는 빨간 씨앗 싹 튼 것들을 넣어 나름 키워보려 애쓰는 중. 그 밑의 페트리는 브로콜리... 대략 잘라먹고 남은 몇가닥이 다시 자라나 빨간 씨앗들과 동거 중. 아이비는 유독 잘 자라고 있다. 이마트에서 산 2500원짜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