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올퀴스트는 지난해 9월초까지만 해도 미국 뉴욕의 금융회사에 다니던 샐러리맨이었다. 올퀴스트는 지난해 9월9일 리먼브러더스에서 해고당했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나 잘렸어”라고 말하던 순간이 어제 일처럼 아직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해고 통지를 받고 일주일도 못 가, 평생 직장이던 회사도 무너졌다. 뉴욕발 금융위기 이후 1년. 글로벌 경제에 연결돼 있던 모든 이들이 그 충격에 흔들렸지만 특히 월가 사람들은 ‘세상이 한번에 뒤집어지는’ 고통을 맛봤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4일 올퀴스트처럼 1년 전 ‘리먼 사태’로 인생이 바뀐 이들의 삶을 소개했다. 올퀴스트는 월가의 큰손들처럼 부자는 아니었지만 리먼에서 일하는 동안 제법 괜찮은 집에서, ‘월가의 표준에 가까운’ 수준으로 살았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