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정보국(NSA)의 비밀 정보수집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사진)이 러시아에 임시망명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러시아 내에서 스노든을 돕고 있는 인권변호사 아나톨리 쿠체레나는 이날 오후 스노든이 ‘임시망명 신청서’를 작성해 연방이민국 직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쿠체레나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구역에 머물고 있는 스노든을 찾아가 서류 작성을 도왔으며, 연방이민국 직원도 환승구역으로 와서 망명신청서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스노든과 망명 문제를 논의해온 위키리크스 측도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글을 올렸다. 스노든이 머물고 있는 모스크바 셰레미티예보 공항 통상적인 절차대로라면 러시아 당국이 신청서를 검토한 뒤 ‘일시체류허가’를 내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