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ippo Inzaghi Inzaghinho 인자기와 그의 동생 시모네의 우애는 각별하다. 섬유회사의 경영자인 아버지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형제는 유럽 대개의 소년들이 그렇듯이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매달렸고, 축구선수로서의 꿈도 함께 키워나갔다. 유년 시절부터 함께 축구를 해오며 깊은 우애를 쌓아온 이들 형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변함없는 우애를 자랑하고 있다. 사람들은 인자기의 친동생 시모네를 가리켜 ‘Inzaghinho’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자기는 시모네가 자신과 같이 하위리그에서 임대생활을 보낼 때 동생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고, 동생의 성공을 옆에서 빌어주었다. 그 결과 시모네는 98/99 시즌 15골을 몰아넣는 괴력을 과시하며 형에 이어 성공신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