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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소시에

간만에 축구를 잼나게 보다. 점심 먹고 챔스 32강전 뮌헨-유벤 경기를 관람. 지난번에 뮌헨 홈에서 하는 것 봤고 오늘은 유벤 홈. 그 유명한 토리노의 델리알피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였다. 흑흑 현존하는 축구선수 중 최고 미남인 산타크루스가 안 나왔다. 경기는 그저그랬음. 오후에 프리메라 바르샤-소시에 경기를 봤다. 역시 유명한 바르샤의 누캄프 구장에서 펼쳐진 경기. 으아아아아 호나우딩요! 내 사랑~~ 워째 그래 귀여운겨. 진짜 잘 하드만... 딩요는 내가 좋아하는, 입 벌리고 다니는 스타일인데 증말증말 많이 컸다. 지난번 월컵 때 잉글랜드 시먼을 엿먹인 그 환상의 골이 생생하다 하지만 그때만 해도 어린애 티가 역력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청년'스러운 느낌이 아주 약간은 나려고 한다. 펄펄 날았다. 반 봄..

일본의 다음 총리는 누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개각을 단행하면서 ‘포스트 고이즈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개각으로 정부 전면에 나선 차기 총리 후보군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신임 관방장관이 대중적 지지도에서 다른 인물들을 압도, 최대 유력 후보임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1일~1일 이틀 동안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차기 총리후보군으로 거명된 아베 장관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신임 외상, 다니카키 사타카즈(谷垣楨一) 재무상 등 6명 중 아베 장관이 유력하다는 응답은 무려 50%를 차지했다. 2위는 자민당내 온건파이면서 이번 개각에서는 제외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으로 12%의 지지를 얻었다. 그 뒤로는 아베 장관과 함께..

'학살'에도 '이중잣대'

유엔이 이스라엘의 요구를 받아들여 매년 1월 27일을 `대량학살 추모일'로 제정키로 했으나, 유태인 학살에 초점을 맞추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묵인하는 것이라며 아랍국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은 1일(현지시간) 유엔이 매년 1월27일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홀로코스트(유태인 학살)에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는 날로 제정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호주, 캐나다, 러시아가 발의하고 104개국의 지지 서명한 이 결의안은 투표 없이 이날 통과됐다. 결의안은 1945년 1월27일 나치 캠프에서 유태인 수감자들이 해방된 것을 기념, 매년 이 날을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기리는 날로 삼도록 하고 있다. 또 유엔 회원국들에게 유태인 학살의 비극을 가르치고 미래의..

쥐들도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쥐들도 사랑의 노래를 부른다.” 짝짓기철이 되면 소리 높여 노래하는 새들처럼, 수컷 쥐들도 암컷을 만나면 ‘노래’를 부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쥐들의 생태를 연구해온 미국 워싱턴대학 과학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 세인트루이스 약학연구소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의 주파수를 측정, 수컷 쥐들이 암컷을 만나면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높은 주파수대의 ‘소리’를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쥐들이 내는 소리의 주파수 대역을 바꿔 관찰자들의 귀에 들리는 소리로 변환시킨 뒤 녹음을 했다. 이 녹음기록을 분석한 결과, 새들이 짝짓기 철에 내는 소리와 아주 비슷한 패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머시 홀리 연구원은 “패턴으로 볼 때 일종의 노래처럼 기능하..

벌금 맞은 그린피스

세계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필리핀 근해의 산호초를 훼손, 벌금 7000달러를 물게 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를 일으킨 것은 그린피스의 환경보호 운동을 상징하는 유명한 선박 ‘무지개전사(Rainbow Warrior)’호. BBC에 따르면 이 배는 최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650㎞ 떨어진 술라해(海)의 투바타하 산호초 해상공원 부근을 지나다 산호초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충돌로 산호초 100㎡가 파손돼버렸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해놓은 곳이다. 그린피스 선박은 환경친화 에너지 개발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4개월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바다를 순회하고 있었으며, 사고 당시에는 그린피스에 소속된 잠수부들이 지구온난화가 산호초에 미친..

고이즈미 개각 총정리

고이즈미 각료들, 취임일성으로 “야스쿠니 참배”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31일 개각을 단행, 3차 내각을 출범시켰다. 이날 임명된 새 내각의 면모를 놓고 `아시아 무시 개각' `강경 우파 내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신임 외상과 관방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계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개각으로 한-일 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총무상에서 외교 수장으로 발탁된 아소 다로(麻生太郞) 신임 외무상은 임명 뒤인 31일 밤 취임 회견을 갖고 "개인으로서의 신념과 공직자로서의 입장이 반드시 일치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적절한 판단을 한다'는 고이즈미 총리와 생각을 같이 한다"고 말해 야스쿠니 참배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야스쿠니..

사우디 여성들이 증시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기름값에 온세계가 허덕이지만 `돈 쓰느라 고민'인 나라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페트로달러(석유결제대금)가 쏟아져들어오면서, 리야드의 부유층 여성들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고 사우디 영자신문 아랍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사우디 증시는 오일머니가 흘러넘치면서 불과 4년전보다 7배 이상 뛰었다. 2001년 9.11 테러 당시만 해도 사우디 종합주가지수는 2200 선이었지만 올해 9월에는 1만5000을 넘어섰다. 주식 붐을 반영하듯, 여성 투자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주식투자에 가장 먼저 눈을 뜬 것은 사업을 하는 여성들. 사우디 증권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사업하는 여성들의 90%가 증시에 손을 대고 있다. 하지만 사업에 뛰어든 적극적인 여성들이 아닌 보통 여성들 사이에서도 어느새 주식투자는 인..

이란과 시리아를 '한방'에?

중동의 두 나라, 이란과 시리아. 사실 두 나라는 좀 다르다. '좀'이 아니라 많이 다르다. 민족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역사가 다르고 체제가 다르다. 시리아는 요즘은 변방이지만 아랍의 중심이었다. 반면 이란은 이란이다(자세히 설명하기는 좀 귀찮아서 -_-;;). 오늘 아침 어느 분 말씀, 내가 양쪽 대통령들 얘기를 쓰자고 했더니 '궁지에 몰린 두 중동지도자' 가 되는 거냐고 묻는다. '두 중동 지도자'라 하면 어감이 좀 묘해지는데, 이란 대통령은 이란 지도자고 시리아 대통령은 시리아 지도자...라고 할수는 있겠지만;; 이란과 시리아 대통령을 '중동 지도자'로 받아들일 중동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점. 암튼 이건 딴 얘기고. 이 두 나라 사이에 공통점이 있다면 이슬람 그중에서도 시아파가 많은 드문 나라들이..

이스라엘이 망해야 한다고

(이스라엘이 사라져야 한다고 이란 대통령이 그랬는데... 이 말 때문에 난리가 났다. 미국은 "그러니까 이란 핵무기가 위험한거야"라고 했고 유럽은 "가장 강경한 용어로 이란을 비난한다"고 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을 유엔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했고 이란과 껄끄러우면서 서방과도 거리를 두는 아랍권은 그냥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런데 사실 이스라엘이 하는 짓을 보면, 이란 대통령이 하는 말이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단 말이다. '히틀러는 나쁜놈 나치는 나쁜놈들 그러니까 독일은 사라져야 한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그런데 맘속으로 자꾸만자꾸만 이스라엘이 미운 걸 어떡해.) 이스라엘이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자폭테러에 보복한다며 팔레스타인을 공습했다. 또 악명높은 `표적살해'를 본격 재개하고 나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