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사, 노벨상 타고도 영광의 시간을 지켜내지 못한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느냐마는. (가까이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노벨상 받고 암살 당한 페레스의 친구 이츠하크 라빈이라든가, 페레스의 파트너이기도 했던 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라든가-- 거기다 대면 페레스의 '수난'?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볼 수도.) 이스라엘 정가에서 `이변'이 연출됐다. 최대 정당인 노동당 당수를 뽑는 중앙위원회 선거에서 노조 지도자 출신의 아미르 페레츠(53.사진)가 총리를 2차례나 역임한 시몬 페레스 현 당수 겸 부총리를 누르고 승리한 것. 이스라엘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치러진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거에서 페레츠가 42% 대 40%의 득표율로 페레스를 누르고 당권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페레스는 외무장관 부총리 등 요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