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일본 정국이 어디로 흘러갈 지 알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오리무중’인 기간이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 다음달 19일부터 일본은 나흘 간 연휴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5일 전후로 자민당이 다음 총리가 될 새 총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자민당이 연휴 전에 임시국회를 소집해 새 총리를 선출하고 내각을 출범시키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전날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국회대책위원장 등과 만나 의견을 나눴고 9월 1일쯤 총무회에서 총재 선출방식을 정하기로 했다. 당원투표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당대회 대신 중의원·참의원 양원 의원총회에서 뽑기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