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백신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이달 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3상에 들어간 백신 후보는 10종이고 그 중 4종이 중국 회사인 시노백, 시노팜, 칸시노가 만든 것이다. 거대 다국적 제약회사들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중국 기업의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세계 감염자가 550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13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백신 물량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감염병 백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시노백(Sinovac·科興中維)은 베이징에서 1999년 창립됐다. A형간염 백신 힐라이브, A·B형간염 복합백신 빌라이브, 인플루엔자 백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