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공원 앞에서 100여명의 시위대가 행진을 했다. 목적지는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의 집이었다. 베벌리힐즈에 있는 베이조스의 저택 앞으로 간 시위대는 “이윤 위에 사람이 있다”고 외치며 항의했다고 LA타임스 등이 5일 보도했다. 아마존의 전현직 직원들로 이뤄진 ‘필수노동자회의’가 주도한 이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베이조스의 탐욕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며 시간당 임금을 30달러로 올리고 코로나19 위험수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코로나19가 퍼진 뒤 해고됐거나 회사 측에 항의하다 쫓겨난 이들의 복직도 요구했다. 베이조스에게 세금을 더 많이 물려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지난 2일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일하는 직원들 가운데 약 2만명이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