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무 문제가 세계 경제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군요. 미국 경제에 대해 신용평가사의 경고가 또 나왔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8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치는 미 의회가 8월 초까지 국가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현재 AAA인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을 내리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옐로카드를 받은 셈이 됐습니다(실은 이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됐을 때부터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에 대해서는 너무 느슨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얘기가 많았죠. 지금의 트리플A도 실제보다 고평가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