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너지업계 판도가 바뀌었다. ‘만년 1위’였던 미국의 엑손모빌을 제치고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가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화석연료 뿐 아니라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서도 중국이 약진해 세계를 놀라게했다. 미국 에너지컨설팅회사 PFC에너지는 지난해 세계 에너지기업 경영실적과 주가, 탄소배출량 감축 등을 평가한 ‘2010 PFC에너지 50’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의 에너지기업은 중국석유였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3531억달러로, 전년 대비 36%나 증가했다. 역시 중국기업인 시노펙(중국석유화공)은 시가총액이 저년보다 두 배로 뛰어올라, 2008년 12위에서 지난해 7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로 내려앉은 엑손모빌은 시가총액이 전년대비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