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메리카vs아메리카 669

과연 부시가 바뀔까?

올겨울 지구촌의 최대 화두는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한 기상이변들이다. 추워야할 곳에선 눈과 얼음이 사라지고 온화했던 곳에는 한파와 폭설이 몰아치는 기상 재해들이 세계 곳곳을 강타하고 있다. 이미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파고를 타고 있으나, 아직도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기후변화는 인간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남아있다. 유엔 차원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인정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과학자들과 환경단체들의 외침은 미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철벽에 막혀 번번이 무산됐다. 최근 이 문제를 대하는 부시행정부의 태도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 과학자와 전문가 수천명이 모여 결성한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은 다음달초 지구온난화에 대한..

"예수와 카스트로가 나의 모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하면서 사회주의로의 이행을 공식화하고, 장기집권을 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압도적 지지로 3선에 성공한 뒤 차베스 대통령의 행보에는 더욱 거침이 없어졌다. 아직 서방 자본의 베네수엘라 엑소더스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자본시장이 크게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6년의 새 임기를 시작하기 위해 카라카스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베네수엘라와 세계가 나아갈 길은 자본주의가 아닌 사회주의 뿐"이라면서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의 유명한 연설 문구와 동작까지 흉내내가며 "사회주의 아니면 죽음을!"이라고 맹세했다. 그는 또 "그리스도야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회주의자"라고 주장했다..

미국 명사들의 '세 가지 소원'

"조지 W 부시가 법정에 서는 것을 보고 싶다" "워싱턴 동물원 고릴라의 병이 치유됐으면." 지난해부터 미국의 전후 베이비붐세대, 이른바 `베이비부머'들이 60살을 넘기면서 `제2의 인생'을 찾기 히작했다.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소설과 스티븐 킹과 빌 프리스트 전 상원의원 등 유명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베이비부머들을 만나 남은 인생 `세 가지 소망'을 물었다. 1947년9월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올해 60세를 맞는 세계적인 작가 스티븐 킹은 두달여 전에도 신작소설 `리시 이야기(Lisey's Story)'를 내놓고 변함없는 필력을 과시했다. 이번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킹은 누구보다 `정치적인' 소망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첫번째 바램은 `부시대통령이 반인도범죄로 법정에 서는 것을 보는 것'. 두번째..

부시 행정부, 북극곰 못살게 굴 땐 언제고

알래스카에서 유전을 개발하겠다며 규제를 푸는데 앞장섰던 미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갑자기 `북극곰 살리기'에 나섰다. 미 내무부는 27일 북극곰을 멸종 위기 동물로 등록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정부는 지구온난화 때문에 북극곰이 물고기를 사냥하는데 필요한 얼음들이 녹아내리고 있다면서 "북극곰이 먹이를 잡기가 어려워져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몇년 동안 먹이를 찾기 힘들어진 북극곰이 주택가 가까이까지 접근하는 일이 잦아졌고, 심지어 곰들끼리 서로 잡아먹는 일까지 일어나 과학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부시대통령은 취임 뒤 전임 빌 클린턴 대통령 때 약속했던 교토의정서 서명을 거부, 전세계적인 비난을 받았었다. 특히 부시행정부는 알래스카 보호구역의 개발 ..

구글 주가 500달러 돌파

상장 첫날 주당 100달러 돌파, 석달만에 200달러, 1년반만에 400달러, 다시 1년만에 500달러...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미 증시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가 21일 500달러를 돌파했다. 구글 `500달러' 돌파 AP통신 등은 이날 구글 주식이 전날보다 3% 이상 오른 509.6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고 보도했다. 올들어 급등행진이 주춤하는 듯했던 구글은 지난달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 인수로 주가 상승 발판을 마련했고, 주가의 `병목'을 넘어 다시 급등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구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구글은 미국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자..

미국 중간선거 이모저모

미국 중간선거 이모저모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9일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대면했다. 차기 하원의장 선출이 확실시되는 펠로시 대표는 그동안 부시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며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았던 것과 달리, 중간선거 이후 처음 가진 이 만남에서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며 `승자의 여유'를 보여줬다고 미국 언론들이 9일 전했다. 선거 캠페인 동안 펠로시 대표는 부시대통령을 `무능하고 위험한 인물' `진실을 가리려는 벌거벗은 임금님' 등으로 맹공했었다. 그러나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한 시간 정도 이뤄진 대화에서는 격식과 예의, `애국심'이 무엇보다 강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만남 뒤 부시대통령은 "이슈에 따라 의견이..

럼즈펠드 나가면 콘돌리자 세상?

"럼즈펠드의 퇴진은 라이스에겐 뒤섞인 축복(Mixed Blessing)".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는 9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경질되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드디어 날개를 펼치게 됐다며 이번 선거결과의 `숨은 수혜자'가 라이스 장관이라는 분석 기사를 내놨다. 대화와 협상이 본업인 국무장관과 군사력 행사를 맡는 국방장관의 갈등은 미 행정부에서는 늘 있는 일이지만, 강한 개성과 고집을 가진 럼즈펠드 장관은 특히 국무장관들과 사이가 나빴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이 이라크침공 결정 과정에서 펜타곤과 갈등하다 쫓겨난 것은 대표적인 예. 라이스 장관도 전임자 같은 괴로움을 벗지 못했다. 최근 출간된 워싱턴포스트 저명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저서 ‘부인하는 국가’에는 럼즈펠드 장관이 라..

룰라 재선

브라질 대선, 룰라 대통령 재선 성공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61)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은 29일 오후 8시쯤 개표가 95% 진행된 상태에서 룰라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선언했다. 최종집계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룰라 대통령은 61% 가량을 득표, 31%를 얻은 중도 우파 제랄도 알키민(53) 전 상파울루 주지사를 앞섰다. 이로써 집권 노동자당(PT)을 이끌고 있는 룰라 대통령은 1990년대 2차례 집권한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사상 두 번째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난 1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알키민 후보의 예상 밖 선전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룰라 대통령은 결선에서는 저소득층·서민층들의 지..

미국인들의 수명

일본인은 오래 살고,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인들은 `평균적으로' 일찍 죽는다. 그러나 같은 나라 안에서도 돈벌이와 인종에 따라 평균기대수명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공공의료센터의 크리스토퍼 머리 교수 연구팀은 11일 인종과 소득은 물론이고 거주지 또한 미국인들의 수명을 결정짓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이 보도한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종, 소득, 거주지는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요인인 셈이다. 유전적, 사회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돼 목숨을 결정하는 셈이다. 연구팀은 1982∼2001년의 인구통계자료를 토대로 인종, 지역, 소득 등을 분석해 기대수명을 산출했다. 가장 오래 사는 집단은 뉴저지주 버겐에 사는 아시아계 여성으로, 기대수명이 91세나 됐다. 반면..

앨 고어.

2008년 치러질 미국 대통령선거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아왔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이 10일 대권 재도전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고어 전부통령은 10일 환경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 홍보차 호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지만 미래에 다시 대통령에 출마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불편한 진실'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고어 전부통령의 강연내용과 활동 등을 담은 영화다. 2000년 대선 때 전체 유권자 득표수에서 조지 W 부시 현대통령을 앞서놓고도 미국 특유의 선거제도 때문에 밀려났던 고어 전부통령은 낙선 이후 환경문제에 집중하며 저술돚강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1992년 취임 이전부터 환경문제에 천착해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호주 방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