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4세기 중반-15세기의 프라하 프라하... 캬... 여기서 '캬...'의 의미는, 이름만 들어도 궁금한, 참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 프라하는 엘베 강의 지류인 블타바 강(독일어로는 몰다우 강, 헝가리어로는 몰도바 강)을 오가는 상인들이 지나던 길목에 세워진 마을이었다가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9세기 초반 체코의 부족 지도자에서 출발한 프제미슬 왕가가 이 일대 언덕들에 요새를 세우면서 서서히 커지기 시작해 행정·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10세기 중반이 되자 흐라드차니 Hradčany (흐라드차니는 ‘성 주변’이라는 뜻) 언덕의 체코 요새 맞은편 블타바 강변에 소규모 유대인 상인 공동체가 생겨났습니다. 유대인 마을은 오래지 않아 국제적인 교역과 공업생산의 중심지로 유명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