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라는 영어책을 봤다. "딱 50문장만 외우면 영어의 말문이 터진다"는, 그런 책이다. 심심한 차에 문장 50개를 외워버리기로 했다(아직 출근하기 전의 일이다). 문장 하나하나를 외우는 것은 쉬웠다. 아주 쉬운 문장들이었으니깐... 문제는 50개를 순서대로 외워야 한다는 것. 이 시점에서 경천동지할 일이 벌어졌으니, 단 하루만에 50문장을 00번에서 49번까지 순서대로 좌라락 외우는 개가를 올렸다는 것이다. 별로 힘 안 들이고, 침대에 드러누워 그림을 한번 훑었더니 정말 책에 써있는대로 쭈욱- 외워지는 것이었다. 이 어찌 '기적의 학습법'이라 아니할쏘냐. 머릿 속에 그림을 그려놓고 그 그림의 부분부분에 문장을 걸어두면, 그림을 떠올리면서 문장들도 함께 떠올릴 수 있다는 건데, 오 놀라워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