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 오사마 빈라덴의 알카에다 조직과 아프간 탈레반 등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해 세계의 어떤 정보기구보다도 많은 정보를 갖고있는 것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아닌 파키스탄 정보국(ISI)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피랍사건을 일으킨 무장단체의 실체조차도 안개에 쌓여있는 상황에서, 파키스탄 쪽 정보와 ISI의 채널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ISI를 잡아라 파키스탄 총리를 지내고 지금은 망명해 영국 등지에서 활동하며 정계 복귀를 노리고 있는 베나지르 부토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회의에 나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현 파키스탄 대통령 정부의 대(對)이슬람 정책을 비판하면서 아프간 무자히딘(이슬람 전사)들을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