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유전자 치료(gene therapy)를 이용, 희귀 선천성 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들에게 빛을 되찾아주는데 성공했다. 손상된 유전자를 정상적인 유전자로 대체,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유전자 연구의 궁극적 목적 중의 하나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수차례 임상실험에도 불구하고 성공사례가 많지 않아 `미래 의학'으로만 여겨져 왔다. 이번 시술은 파킨슨병을 비롯한 유전적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고 BBC방송,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유전자 교체, 시력 회복 영국 볼턴에 살던 17세 소년 스티븐 호워스는 `레버 선천성 흑내장'이라는 희귀 질병을 앓고 있었다. `레버 선천성 흑내장'은 RPE65라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일어나는 유전적 질병. 사람의 망막은 광(光)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