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과 정부가 구제금융을 받은 기업들의 고액 연봉·보너스에 다시한번 일침을 놓았다. 정부 지원을 받은 거대 기업들은 급여지급안 정부제출을 앞두고 눈치보기에 한창이라고 미국 언론들이 27일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부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고액연봉을 규제하는 백악관 ‘연봉 차르’ 케네스 파인버그가 ‘과도한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들에게 칼을 들이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액 구제금융을 받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AIG, 제너럴모터스(GM), GMAC파이낸셜서비스, 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파이낸셜 7개 회사는 다음달 13일까지 임직원 급여와 인센티브 등을 담은 ‘보상 패키지’ 내역을 파인버그에게 내야 한다. 하지만 아직 제출한 기업은 없으며, 서로 눈치들을 보고 있다. G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