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카리브해 히스파니올라 섬은 스페인 정복자들에 점령돼 식민살이를 했던 곳이다. 콜럼버스가 이 섬을 발견했을 당시 섬에는 원주민인 타이노족과 아라와칸족 등이 살고 있었으나 유럽인들이 가져온 질병과 학살로 몰살당했다. 스페인은 이 섬에 아프리카의 흑인노예들을 데려다 일을 시켰다. 이들이 지금의 아이티 국민드의 선조들이다. 나중에는 프랑스가 이 섬을 차지했으나 1804년 독립을 했다. 이로써 아이티는 미주 지역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빨리 독립을 쟁취한 나라가 됐다. 세계 최초로 흑인노예들의 혁명에 의해 독립하고 그들이 만든 헌법으로 세워진 흑인 공화국이었던 셈이다. 아이티는 스페인어권 문화 속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계 흑인들의 나라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세상 어느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