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세이브더칠드런의 김희경 선배를 만나서 레바논과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촌의 비참한 실태를 들었습니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사태를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팔을 걷어부친 것도 아닙니다. 왜들 이렇게 꺼리는 걸까요. 다국적군 공습으로 제공권을 확보하고 독재정권을 단시간에 몰아낸 리비아와 달리 시리아는 주변국들과 지정학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는데다 인구밀도도 높습니다. 그래서 ‘인도적 차원의 군사개입’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도적 차원의 군사개입이 필요한 때가 있지만, 자칫 민간인들이 더 많이 희생되게 만들 수 있죠. 1990년대 옛 유고연방 공습이 바로 그런 예였고요. 암만에 모인 '시리아의 친구들' 사진 www.naharnet.com 22일 미국 등 서방과 아랍권 11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