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치러진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44% 가까운 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득표율이 5년전 선거의 두 배가 됐다. 일각에선 독일 정치의 지각변동이라 하지만, 이미 예고된 것이었다. 작년 2월 연방의회 총선에서 이미 독일대안당은 제2당으로 올라섰고 사민당과 녹색당은 추락했다. 간신히 1위를 지킨 기민당이 사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극우파의 정부 진출은 막았지만, 독일의 양대 정당이던 사민당의 몰락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인 듯하다. 독일을 비롯해 유럽 곳곳에서 극우파가 부상한 데에는 탈냉전 뒤 이념적 혼란, 경제 침체와 실업, 이민자 반대 정서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그들이 혼자 힘으로 큰 것은 아니다. 돈을 대고 기름을 붓는 이들이 있다. 이를 테면 미국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