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박종철, 세월호를 놀림거리로 만든 스타벅스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는 시국.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연휴를 맞아 동생네와 외출하면서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에 들렀다. 멋지게 지어진 기념관은 아마도 행사나 특별 전시회를 하는 공간인 것 같고. 이 기념관의 핵심은 이 검은 건물이다. 대학생 박종철이 물고문을 당해 숨졌던 곳, 옛 치안본부(지금의 경찰청) '남영동 대공분실.' 스타벅스가 '탁 치니 억 하고'를 역사 왜곡 마케팅으로 삼은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아는 내용'이라 해도 이 기념관에 담긴 역사는 너무 마음 아프고 무섭고 무겁다. 기념관을 떠나 본격 서울 구경. 남영동 민주화운동 기념관⇒ 통인시장에서 군것질(기름떡볶이와 '구절판'과 미트페이스트리와 식혜)⇒ 서촌⇒ 청와대 사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