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여객기 활주로 충돌사고가 일어나자 6일(현지시간)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연방항공청(FAA)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조사팀을 급파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항공기 사고에 대해서는 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의 모든 책임을 맡지만, 연방항공청과 항공사 등 여러 기관·당사자들이 조사에 관여한다. 이 때문에 조사기간은 몇개월에서 길게는 10년 이상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고현장에서 1차적으로 조사를 벌이는 것은 경찰이다. 경찰이 우선 공항당국과 함께 현장을 통제하며 탑승객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상황을 조사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에서도 사고기 탑승객들 중 경상을 입은 이들은 먼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소방대원, 의료요원도 목격자·생존자들과 함께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이들의 증언이 사고조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