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과 폭설이 몰아치고 있는 일본에서 강풍으로 열차가 탈선,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사히(朝日),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25일 오후 7시20분쯤 아키타(秋田)현에서 니가타(新潟)현으로 향하던 JR 특급열차 `이나호 14호'가 야마가타(山形)현 쇼나이초(庄內町)에서 탈선하면서 승객 3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강풍으로 열차 차량 6량 중 5량이 선로를 벗어나면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열차는 시속 100㎞ 속도로 철교를 건너고 높이 5~6m의 둑 위에 놓인 선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돌풍이 몰아치면서 철로에서 비껴 나와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열차는 탈선하면서 선로 옆 경사면에 있던 철골 주택을 들이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차체는 < 모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