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케비에스에서 개미 다큐 한다. 개미는 여름내내 땀흘려 일해 식량을 모았습니다. 베짱이는 여름내내 띵가띵가 기타치고 놀았습니다. 겨울이 되었습니다. 개미는 모아둔거 맛나게 먹으며 따스하게 잘 살았습니다. 베짱이는 춥고 배고픈 거지가 되어 개미한테 구걸이나 하러 가야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 애당초 베짱이에겐 겨울나기라는 건 없다. 베짱이는, 겨울 되면 죽는다. 그럼 겨울이 왔을 때 둘의 관계는-- 개미가 베짱이를 뜯어먹는다. 정말로, 막 뜯어먹는다. 화면에 나오고 있다. 제 몸통 몇배 크기인 베짱이 시체를 개미 몇마리가 모여서 뜯어먹는 모습. 저거였구나, 이솝우화의 결말은. 흐아아아앗 소름돋는다 너무 무섭다 개미지옥에 빠진 촌도리노...명주잠자리 애벌레가 개미지옥을 파놓았다 촌도리노가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