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가 재미있다! 라고 테마별로 선정한다 하면 저는, '신기한 공동체 영화'라는 테마를 선정해보고 싶어요. 사실 꼽기는 좀 어렵지만... 왜냐면 제가 본 영화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이런 종류 영화가 제일 좋거든요. 꼭 이게 주제가 아니더라도. 음, 설명하기가 좀 힘들지만, 사실은 쉬운 건데요, 약한 자들끼리 혹은 사회에서 뭔가 뽀다구 안 나는 / 못 나는 자들끼리 명랑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거예요. '가족'의 이름이건 '연인'의 이름이건, '어지러운 것들의 화해'라 해도 되겠고요. 1. 안토니아스 라인 내가 본 가장 훌륭한 영화! 중의 하나였습니다. 두 말이 필요없는. 처음엔 여성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여성문화예술기획 주최, 동숭아트센터에서 상영했었거든요. 뒤에 비됴로 한번 더 봤지요. 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