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례적으로 산유국들과 석유수입국 대표들을 한데 모으는 에너지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야드 마다니 사우디 정보ㆍ문화장관은 9일 산유국들과 석유수입국들이 함께 만나는 에너지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다니 장관은 이날 항구도시 제다에서 각료회담을 마친 뒤 이같은 제안을 내놓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에너지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각국에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능력이 있음을' 보장해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우리와 거래하고 있는 모든 국가들, 기업들에게 우리가 언제라도 원하는 만큼의 석유를 추가로 공급해줄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