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토요일)에 하루 앞당겨 꼼꼼이 생일파티를 했다. 방과후 교실의 베프인 R양과, 우리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을 초대했다. 이웃 아이들 중 남자애가 둘인데 하나는 필리핀 영어캠프에 갔고 나머지 한 아이만 왔다. 그 외에는 다들 여자애들이다. 1학기 마치고 전학간, 꼼양 생애 첫 베프였던 S도 왔다. 꼼꼼이가 진작부터 별르고, 기다리던 파티다. 실은 지난번 D 생일 때 꼼양만 쏙 빼놓고, 왕따 놓듯 자기들끼리 모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아주 약간은 긴장하고 있었다. 꼼꼼이 학교 들어가고 처음 맞은 지난해 생일에는 달랑 두 명 불러 놀았으니 파티라 할 건 없었고. 그러니 이번이 첫 생일파티다. 피자와 중국음식으로 때우려다가, 전날 마트에 가 장을 봐왔다. TV 보느라 새벽 3시에 잤는데, 토욜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