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았던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부결됐지만, 이 투표를 주도한 스코틀랜드국민당(SNP)는 요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투표가 끝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당원 수가 2배로 늘었기 때문이다. SNP 사무국장인 피터 머렐은 25일 트위터에 “신규 당원이 3만7228명이나 늘었다”며 자신들의 뜻에 동참한다면 가입행렬에 동참하라는 글을 올렸다. 머렐은 알렉스 새먼드 현 당 대표 겸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석장관의 후계자로 점쳐지는 여성 정치인 니콜라 스터전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런 당원 증가세는 SNP 내에서도 예상 못했던 일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투표 전에 2만5000명 정도에 불과했던 당원 수는 24일에는 5만7000명, 25일에는 6만3000명 가량으로 늘었다. 일주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