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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담 외국인 전투원 2만명 넘어...3400여명은 서방국 출신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잔혹성이 연일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으나, 이들의 잔혹한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시리아 국경을 넘는 외국인 전투원들은 나날이 늘고 있다. 시리아로 향한 외국인 전투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정보당국이 추산했다.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C)의 니컬러스 라스무센 소장은 11일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90개국 이상에서 온 2만명 넘는 전투원들이 IS의 전장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라스무센 소장은 “시리아에서 싸우는 외국인 전투원들의 비중은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이라크, 예멘, 소말리아 등지에서 지난 20년 동안 전투원으로 싸웠던 외국인들의 비중을 훨씬 웃돌고 있다”고 ..

시리아 난민 돕던 여성 구호활동가 카일라 뮬러의 죽음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서 신을 찾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연에서, 어떤 이들은 사랑 속에서 신을 찾습니다. 저는 고통 속에서 신을 봅니다. 제 손을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도구로 쓴다는 것, 제가 인생에서 해야 할 일은 그것임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행동해야 한다”며 내전이 한창이던 시리아로 떠났던 구호활동가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미 정부는 10일(현지시간) 26세 여성 구호활동가 카일라 뮬러가 시리아에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뮬러의 부모도 “가슴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낀다”며 딸의 죽음을 확인했다. 요르단 공군조종사의 처참한 죽음에 이어 젊은 구호일꾼의 희생까지 전해지자 미국 내 여론은 급속히 ‘군사행동’ 쪽으로 움직여가고 있다. 애리조나주 프레스콧에서 태어나 자란 뮬러는 짧은 인생을..

퀄컴, 중국서 사상 최대 1조원 벌금  

미국 반도체 제조사 퀄컴이 중국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내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중국 정부가 퀄컴에 60억8800만위안(약 1조613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기업에 부과된 벌금 중 사상 최대 액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퀄컴이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방해하는 독점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벌금 액수는 2013년 퀄컴의 중국 내 매출액의 8% 선에서 당국과 회사 측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또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들에게서 받던 특허사용료와 로열티도 낮춰야 한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정보통신업체들은 이번 일로 이익을 얻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퀄컴은 불필요한 특허를 ‘끼워팔기’ 하거나 기한 지난 특허의 사용..

먹을 것에 관한 책들

피터 멘젤,페이스 달뤼시오. (윌북)에번 프레이저, 앤드루 리마스 (알에이치코리아)톰 스탠디지 (웅진지식하우스)찰스 클로버 (펜타그램)라즈 파텔 (영림카디널)폴 로버츠 (민음사)스테파노 리베르티 (레디앙)에릭 밀스톤, 팀 랭 (낮은산)피터 싱어, 짐 메이슨 (산책자)윌리엄 루벨 (휴머니스트)아론 바브로우 스트레인 (비즈앤비즈)마이클 캐롤란 (따비)마이크 데이비스. (이후)마이클 모스 (명진출판)송기호 (김영사) [식품안전]마리 모니크 로뱅 (판미동)한스 울리히 그림 (모색)마틴 리틀, 킴벌리 윌슨 (미지북스)윌리엄 레이몽 (랜덤하우스)존 험프리스 (르네상스)한스 울리히 그림 (율리시즈) [질병]폴 켈러허, (고려원북스)마이크 데이비스. (돌베개) [농업생명과학 기업]브루스터 닌 (시대의 창)마리-모니크 ..

HSBC 탈세 방조 '리크(유출)'... 각국 후폭풍

영국계 거대 금융회사 HSBC 스위스 법인이 세계 자산가들의 세금회피를 방조했으며 범죄자나 부패한 정치인·사업가들의 자산은닉을 도운 사실이 폭로됐다. ‘HSBC 리크(유출)’로 불리는 이 사건의 파장이 각국으로 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펑 전 중국총리의 딸인 리샤오린 부부가 HSBC 제네바 지점에 여러 개의 계좌를 만들어 놓고 245만달러(약 27억원)를 예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인 리샤오린은 중국에서 ‘전력 여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총리를 지낸 아버지를 등에 업고 부를 축적, 해외에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았다. 시진핑 주석이 ‘호랑이 사냥’이라 불리는 거물 부패사범과의 전쟁에 나서면서, 리샤오린을 비롯해 전력·석탄·에너지 기업들을 장악..

미국의 자선가들은 혁신가들...잡화점 청소 알바하던 소년 얀 쿰, 미국 네번째 자선가 되다

얀 쿰(38)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교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듬해인 1992년, 16세 소년은 할머니, 어머니와 함께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방 2개짜리 작은 아파트에 둥지를 틀고 사회보장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에 다녔다. 어머니는 보모로 일했고 쿰은 잡화점 청소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새너제이대학에 진학한 그는 회계법인 언스트영의 보안담당 직원으로 다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등록금을 댔다. 1997년 쿰은 포털회사 야후에 엔지니어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다 나와 앱 개발을 시작했다. 2009년 1월 아이폰을 한 대 장만한 쿰은 앱스토어에서 마침내 사업 아이템을 찾았다. 다음달 그는 ..

한인 업체, 멕시코서 노동자 학대...129명 경찰에 구출  

한국인이 경영하는 멕시코의 직물공장에서 학대를 받던 노동자 129명이 당국에 구출됐다. BBC방송은 멕시코 현지 언론을 인용, 중부 할리스코주의 한국인 공장에서 당국이 학대와 착취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을 구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국의 도움으로 공장에서 빠져나온 노동자들 중 121명은 여성, 9명은 남성이었으며 그 중 6명은 미성년자들이었다. 이 공장을 운영하던 한국인 직원 4명은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체포된 한국인들은 현지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던 것인지에 대해서도 입증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구출된 노동자들은 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신체적, 성적인 학대를 받았으며 비위생적인데다 위험한 환경에서 일했다고 호소했다. 인화성 물질이 가득한 작업장인데 화재에 대한 대비도 없..

고갱 작품이 3200억원...그럼 <모나리자>는 얼마?

곱게 차려입은 두 소녀가 풀밭에 앉아 있다. 한 소녀는 귀 뒤에 꽃을 꼽고 있고, 또 다른 소녀는 서양식 드레스를 입고 있다. 남태평양 섬 타히티의 소녀들을 그린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의 1892년작 는 매력적인 두 소녀의 표정과 화려한 색감으로 세계적인 유명 작품이 됐다. 이 그림이 최근 세계 미술품 거래에서 기록을 세웠다. 무려 3억달러(약 3260억원) 가까운 금액에 경매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고갱의 이 작품이 스위스 바젤에서 진행된 비공개 경매에서 3억달러에 근접한 가격으로 팔렸다고 5일 보도했다. 작품은 바젤미술관이 50년 가까이 임대해 전시해왔다. 경매를 중재한 미술품 중개상 루돌프 슈타이셸린은 한 가문이 소유하고 있던 이 작품이 거래된 사실을 확인했으나, 원 소유주가 누구였고 낙찰가가 얼마였..

‘세 사람 DNA 가진 아기’ 영국서 첫 허용...기술의 영역으로 내려온 출생의 신비

인간 유전자 ‘조작’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영국이 세계 최초로 ‘세 사람의 DNA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기’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은 이미 형제자매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태어나는 ‘치료용 맞춤아기’를 허용한 바 있다. 황소의 배아에 인간의 유전자를 집어넣는 ‘미노타우로스 연구’, 실험실에서 제조된 정자 등 과학기술은 이미 인공생명체를 만들어내는 문턱까지 가 있다. 그만큼 논란도 크다. 영국 의회 통과… 의료계 환영, 종교계 우려 목소리 영국 하원은 3일 유전적 이상이 있는 여성의 난자를 ‘수리’해 임신할 수 있게 한 ‘인간생식배아법’ 수정안을 찬성 382표, 반대 128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영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생명공학기술을 허용하는 나라가 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법안은 미토..

[뉴스 깊이보기] IS는 왜 이렇게 잔인할까

무아즈 알카사스베(26)는 요르단 유력 가문 출신으로, 독실한 수니파 무슬림이었다. 아버지는 대학교수였고 삼촌은 현역 군 장성이다. 알카사스베 역시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공군조종사로 복무했다. 홀로 이라크나 시리아에 들어갔다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붙잡힌 인질들과 달리 그는 미군 주도 연합군의 일원으로 IS와의 전쟁에 투입됐다. 조종하던 전투기가 추락해 IS에 붙잡힌 그는 결국 참혹하게 목숨을 잃었다. IS는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내놓으라고 요르단과 일본을 위협하더니, 일본인 인질 2명에 이어 알카사스베 살해 동영상을 3일 공개했다. 신혼 6개월만에 적에게 생포된 젊은 조종사는 ‘산 채로 화형’이라는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요르단 당국은 알카사스베가 지난달 3일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