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화력을 총동원한 미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될 이라크전쟁에서 이라크측이 입을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군사시설과 통신시설 등을 정확히 폭격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지난 1991년 걸프전에서 드러났듯 미사일 오폭 등으로 인한 대규모 민간인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걸프전 당시 미국은 바그다드 시내의 교량과 알 라시드 호텔 등을 폭격하면서, 아메리야의 방공호를 오폭했다. 40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방공호 폭격은 걸프전의 대표적인 오폭사건으로 기록됐다. 이번에는 특히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할 방침이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많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군 특수부대 상당수가 민간인과 뒤섞여 있기 때문에 시가전이 벌어지면 대도시에서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일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