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지만, 특히 어린이들이 받는 상처는 말할 수 없이 크다. 시리아 내전이 이달로 4년째에 접어들었다. 미래를 이끌 한 세대 전체가 난민이 되거나 교육기회를 잃거나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내전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 모두가 ‘잃어버린 세대’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시리아 어린이들이 받고 있는 상처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서 돌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 등은 터키 기자가 찍은 사진 한 장이 세계에 시리아 아이들의 고통을 전해주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진에 담긴 것은 아디 후데아라는 4살 아이다. 후데아는 두 손을 들고 있고, 큰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하다. 터키 기자 오스만 사을리는 2012년 터키 내 시리아 난민촌에서 이 사진을 찍었다. 기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