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를 향해 가는 이란 핵협상은 북한 핵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로버트 아인혼 전 미 국무부 군축·비확산담당 차관보(사진)는 “이란과 북한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인혼은 한·유럽연합(EU) 중동문제 국제회의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19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3월 말까지는 기본적인 정치적 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여전히 양측 간 이견과 난제들이 남아 있다면서 완전한 타결은 6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인혼은 이란과 북한의 핵 문제는 다르다고 말해왔으며, 지난해 말에는 이란 핵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