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256

미국에 있어요

1일 미국으로 와서, 지금껏 돌아다니고 있어요. 다음주말에나 서울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첫날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다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곧바로 날씨가 비협조적으로 돌아서서는... 그저 벚꽃 구경 정도만 무사히 마치고 (다행히 유명하다는 포토맥 강변의 벚꽃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_- 예년보다 일찍 피어줬다는군요) 이런저런 바쁜 스케줄을 보냈답니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무단으로 퍼온 것. 카메라 메모리칩을 읽지를 못해서(이 망할노무 컴퓨터;;)... 나중에 사진과 함께 여행기를... 올릴 날이 과연 오겠는가 싶지만, 간략히 말하자면 워싱턴DC는 도대체가 '거대한 키치' 같더군요. 그 많은 도리아식 기둥들과 오벨리스크를 뻥튀기 해놓은 거대한 메모리얼... 이 도시는 서구 문화의 원류에서 ..

출장 준비

기사 써야할 것 같아서 미셸 리와 캐슬린 스티븐스 자료는 뽑아놨고. 회사 기념품은 없다;;고 하니... 그냥 맨손으로... 워싱턴에 배달해줄 랩톱 2개+ 내 것 하나.. 컴퓨터 3대를 이고지고 가야할 듯. 일정이 길어서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책도 잔뜩 싸가야 하니 짐이 꽤 될 것 같다. 날씨 쌀쌀하니 바람막이점퍼에 가디건도 좀 가져가는 편이 좋다고 하네. 오늘 국회방송 녹화, 끝나고 꼼양 학교 들러서 청소해주고, 회사 돌아와서 늦은 점심 먹고 라디오 하고. FTA 책은 오늘 중으로 끝내고, 미국 경제 책은 출장에 들고가야겠다. 그래도 FTA책 두 권 떼고 간다 생각하니 약간은 안심이 되는 기분. 비행기 안에서 부지런히;; 영문 일정 & 자료 뽑은 것 읽어야겠다. 담대한 희망도 읽어놓는 편이 좋은데... ..

메신저

하루하루 기분이 급박하게 바뀐다거나 혹은 바뀌는대로 공개하는 습성이 아니라서 내 메신저에는 그냥 내가 딸기임을 알려주는 문장 밖에 표시돼 있지 않다. 그런데 메신저 친구/동료들 중엔 재미난 문구들로 근황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다. 짬이 나서...가 아니고 머리 아파 쉬는 김에 들여다보니 재미가 있다. 봄날은 간다 (일을 잠시 쉬면서 인생의 봄날을 즐기고 있는 후배) 미래를 환영한다 (긍정 마인드와 미래지향, 에너지와 열심성의껏 인생을 사는 어떤 과일 군) New Day- Small ways to make a big difference (앞자리 후배) 인생 2막, 여행처럼 살기 (신혼여행 2년 다녀와 새 직장 잡고 1년째 다니고 있는 친구) 1년만에 메신저 들어왔네 (얼마전 동창 모임에서 접속 부탁하여 메신..

월요일

지난달에 내내 국회방송 일이 없다가 지난주 이번주 연속으로 있어서, 오늘 여의도에 다녀왔다. 진행하시는 국민대 이창현 교수님이 다음달 중순부터 지리산에서 무슨 이벤트를 하시나보다. 지리산 둘레둘레 마을들을 잇는 프로그램을 만드신다고 해서, 나도 한자리 예약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지리산 가본 적 여태 없는데, 꼼꼼이랑 같이 올봄에 한번 꼭 가봐야겠다. 지나는 길에 날씨가 좋길래 라꼬에게 전화해서 여의도 더샵 1층 엔젤리너스에서 커피 한잔 하고... 라꼬도 이제 아이 아빠다. 새남 아빠. 신기하다.... 얘가 애아빠가 되다니... 시간 계산을 잘 못하는 바람에, 여유잡고 있다가 갑자기 커피숍 나와서부터 바빠졌다. 택시타고 광화문으로 왔는데 택시비 없어 중간에 은행 들러 찾아가지고 요금 내고, 종로구청 앞에서 ..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유명하고 인기 있는 그림책인데, 처음 이 책을 얻어서 읽었을 땐 내용이 너무 상투적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어릴 적에도, 네가 어른이 된 뒤에도, 네가 늙어 할아버지가 된 뒤에도 엄마가 살아있는 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꼼꼼이랑 이 책을 읽으며 아무 감흥 없이 책장을 덮었다. 아마 3년 전쯤 됐을 것이다. 어제 '초등학생'이 된 우리집 쪼끄만 사람 꼼꼼이와 책상에 나란히 앉아서 꼼꼼이는 숙제를 하고 나는 책을 읽었다. 수학 문제 푸는 것 봐주면서 야단도 치고, 칭찬도 하고. 책 하나 읽으랬더니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책을 큰소리로 잘도 읽는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뽑아들었다. 책 표지에 먹물이 묻어있어서 매직블럭으로 잘 닦아주었다. 한 페이지 넘기다가, "이 책은 엄마랑 같이 누워서, 엄마..

밀린 일기

학교에 간 꼼양은 열심히, 제법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 그래도 외할머니 말씀으로는, 아침에 8시에 저 혼자 눈 뜨는 걸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수욜이었나, 회건네 올라가서 같이 학교가라고 했더니 엘리베이터 어떻게 타고 올라가냐면서 자기 전에 꼼꼼이가 혼자 막 걱정을 했었다. 담날 결국 외할머니랑 같이 올라갔다고. 꼼꼼이 통장을 만들어서 세뱃돈 모은 것 집어넣고 (내가 이 돈 때문에 증말 시달렸다;; 가스나 엄마가 떼어먹을줄 알고 보채기는... ) 집에 가서 꼼꼼이한테 통장 보여주고, 앞으론 이 돈으로 급식비도 내고 등록금도 낸다고 일러주었다. 학교에서 그렇게 통장으로 만들어서 입금해놓고 계좌번호만 알려주면 급식비니 뭐니 필요한 돈은 다 나간다고 한다. 편하긴 하다. 꼼꼼이 ..

오븐으로 할수 있는 요리

가스오븐이 생겼다. 그런데 오븐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없다 -_- 해보고 싶은 요리??는 하나 생겼다. 고소미 크래커 만들기!!! 과자, 크래커, 쿠키 뭐 이딴 거 안 좋아하는데... 울집에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데... 오븐으로 할수 있는 요리; 중에 이게 제일 쉬운 것 같아서 이걸로 골라봤다. [인터넷에서 퍼옴] 사각사각 고소하게 씹혀서 누구나 좋아히는 고소미 크래커를 집에서 만들 수 있어요. 요즘 과자 속 첨가물 때문에 걱정이 많은 주부들이라면 꼭 따라해보세요.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답니다. 광파오븐 레시피공모전에서 수상하신 morihwa님의 레시피입니다. 재료(1판 분량) 박력분 80g, 생크림 30g, 설탕 30g, 올리브유나 포도씨기름 15g,검정깨 15g 만드는 법 1. 위의 재료를 생가루..

충격

1. 근검절약 충격적인 카드값... 이 나왔다. -_- 이제부터 다시 허리띠 졸라매고 긴축으로 들어가야겠다. 2.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어제 ^*^#$&*에서 &#*$&(#&9 두고 왔네... 제기랄. 찾으러 가야한다. 할일도 많고 바빠죽겠는데... 이노무 정신머리는 대체. 나의 비서이자 플래너이자 애완인간이었던 뽀리양이 사라지고 나니 나름 사오정양이 역할을 대신해줄 기미를 보이고 있다. 쫌전에 내가 어딘가에 두고온 핸펀을 열심히, 그러나 조용히 찾고 있는데 오정이가 "회의실에 두고온거 아녜요?" 그러네. 내가 핸펀 찾고있는거 어케 알았지. 근데 암튼 가보니까 정말 있다! 3. 영어 공부 본의 아니게, 영어 학원을 더 다닐 수 없는 처지가 됐으니... 이제부터 다시 계획을 세워야겠다. - 책을 ..

요즘

주변 돌아가는 상황이 그닥 '정돈된' 편은 아니다. 회사 일 말인데... 늘 같이 있던 후배가 다른 부서로 갔고, 비록 같은 공간에 있진 않았어도 지난 10여년을 함께 해왔던 절친했던 선배는 오늘 사표를 썼다. 아마 눈물이 많이 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꼼꼼 입학에, 이사에, 또 이 와중에 미국 방문 준비에, 이번 달에는 작년처럼 어느 재단에 기획아이디어 올려서 하나 따내오는 일을 준비해야 하고... 어찌어찌 잘 돌아가는 것이 신기할 정도. 내일은 아침부터 이삿짐센터에서 사근동 집으로 견적 뽑으러 올 것이고, 설 보낼 짐더미 잔뜩 싸가지고 새 집으로 옮겨가서 풀어놓고, 블라인드 달고 하자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 며칠전 닐리리가 하룻밤 새 집에서 자고가면서 꼼꼼이 데리고 목욕을 했는데 목욕탕에 물이 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