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성상원 | 전명윤 (지은이) | 따비 | 2018-01-15 굳이 세월호 얘기는 할 필요가 없겠다.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엄청난 상처를 남긴 그 재난,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큰 재앙이었던 ‘재난 이후의 대응’에 대해 말을 덧붙여 무엇할까. 우리는 재난이 개인의 삶을 앗아갈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뒤흔들고 거대한 상흔을 남긴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몇 년 후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2017년 11월의 지진 때, 세월호와 촛불 혁명 이후 새로 바뀐 정부는 ‘수능 시험 연기’라는 대응을 했다. 재난에 대한 반성이 불러온 진전이라고 평가해도 좋을 것같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재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세계 곳곳에 여행을 다니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머나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