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8일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투자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10개 투자회사들이 벌금과 투자자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총 14억달러를 지불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SEC의 명령이라 할 수 있는 이날 투자회사들의 합의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투자정보를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소액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데 대한 징벌 성격이 강하다. 또 투자분석가들의 개인비리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도 함께 물은 것으로, 앞으로 미국 증권가에 미치는 파장이 대단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 뿐 아니라 각국 증시 감독에 하나의 선례가 되는 '글로벌 규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보도했다. SEC는 편향된 주식분석보고서를 만들어 투자자를 오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