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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출신 루이스 이냐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 선택한 브라질에 이어, 경제난에 시달려온 아르헨티나 국민들도 중도좌파 새 지도자를 선택했다.
오는 18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던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카를로스 메넴(72)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은 산타크루스 주지사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53)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아직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메넴후보 측근들의 말은 인용해 메넴후보가 결선투표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는 지난달 27일 1차 투표에서 5명의 후보 중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각각 24%와 22%의 지지를 얻은 메넴과 키르츠네르가 결선에 진출해 선거전을 벌여왔다. 두 후보는 모두 페론당 소속이지만 90년대 2차례 대통령을 지낸 메넴이 친미, 친기업적 성향을 띤데 반해 키르츠네르는 당내 중도좌파 계보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혀왔다.
메넴이 사퇴 결정을 내린 것은 여론조사에서 키르츠네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기 때문. 최근 일주일새 실시된 각 언론의 설문조사에서 키르츠네르는 7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메넴은 20%대에 그쳤다. 메넴이 사퇴하면 키르츠네르는 결선투표 없이 자연적으로 대통령에 선출된다. 결국 메넴을 끌어내린 것은 유권자들의 손인 셈이다.
국민들이 키르츠네르를 선택한 것은 18개월째 지속돼 온 정치불안과 극도의 경제난을 메넴이라는 구태의연한 인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넴은 1989년부터 10년간 대통령을 지내면서 국영기업을 매각하고 친자본적 정책을 펼쳤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으로부터 차관을 끌어들이고 국내에서는 인기에 영합한 조치들을 취했다. 메넴의 정책은 라틴아메리카 3위를 자랑하던 아르헨티나 경제가 붕괴 위기로 내몬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퇴임 이후 드러난 부패스캔들도 많아, 한때 가택연금을 당하기도 했었다.
반면 키르츠네르는 12년간 남극에 가까운 파타고니아 일대의 산타크루스 주지사를 지내면서 주(州)정부의 재정을 흑자로 전환하고 '깨끗한 행정'을 구현, 명성을 쌓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재정 관리능력과 청렴성, 젊으면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을 썼다. 부인이 인기 정치인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상원의원이라는 점도 득표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지방정치인으로 출발해 '돌풍의 주인공'이 된 그가 뿌리깊이 병든 아르헨티나의 정치와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12월부터 대통령이 네 명이나 바뀌는 정치혼란을 겪었다. 현재 국민의 60%가 빈곤선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고 실업률이 25%에 이른다. 키르츠네르는 국제금융기관들의 횡포를 줄곧 비판해왔기 때문에, IMF·세계은행과의 채무상환연장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알 수 없다. 에두아르도 두알데 현대통령의 지지를 업고 선거에 나선 키르츠네르는 현재의 경제팀을 그대로 중용하겠다는 입장인데 여론은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 '뚜렷한 노선이 없는 회색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있다. 좌파 색채가 강한 그가 집권할 경우 서방 기업들이 돈을 빼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과의 관계도 메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껄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부터 나와바리 바뀌어서 중남미 맡게 됐다.
2년간 중동중동 하다가 아노미 겸 패닉에 이르게 됐다면서
좋아라 하고 오늘 아침 놀고 있었는데
나의 '평화모드'를 깨는 메넴, 저놈.
내 저 새끼가 언제고 나를 괴롭힐 줄 알았다.
챔편스 리뷰나 쓸라구...쪼물쪼물 잘 놀고 있는데 왜 하필 오늘
욕 바가지로 먹어가면서까지 남들에게 모든 일을 미루고서
놀 기회를 포착한 오늘 후보 사퇴하냐구.
"너가 중남미 맡으면 거기서 테러날 거야"
"오사마 빈라덴이랑 후세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잡히는 거 아냐"
라는 주변의 질시 & 저주를 극복하려 애쓰고 있는 판에.
옛날(96년) 대통령이던 시절
국무회의 주재하면서 장관들한테 장난감 비행기 날리던 엽기적인 넘.
으이그...메넴의 이름을 다시 보게되다니. 생긴것도 왕재수다.
(하긴, 그때는 라틴아메리카에
마누라랑 부부싸움했다고 마누라 사는 집 전기 수도 끊어버린
치졸엽기적인 넘도 있었다 -_-;;)
오는 18일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던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카를로스 메넴(72)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은 산타크루스 주지사인 네스토르 키르츠네르(53)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 아직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메넴후보 측근들의 말은 인용해 메넴후보가 결선투표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선에는 지난달 27일 1차 투표에서 5명의 후보 중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각각 24%와 22%의 지지를 얻은 메넴과 키르츠네르가 결선에 진출해 선거전을 벌여왔다. 두 후보는 모두 페론당 소속이지만 90년대 2차례 대통령을 지낸 메넴이 친미, 친기업적 성향을 띤데 반해 키르츠네르는 당내 중도좌파 계보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혀왔다.
메넴이 사퇴 결정을 내린 것은 여론조사에서 키르츠네르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기 때문. 최근 일주일새 실시된 각 언론의 설문조사에서 키르츠네르는 7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메넴은 20%대에 그쳤다. 메넴이 사퇴하면 키르츠네르는 결선투표 없이 자연적으로 대통령에 선출된다. 결국 메넴을 끌어내린 것은 유권자들의 손인 셈이다.
국민들이 키르츠네르를 선택한 것은 18개월째 지속돼 온 정치불안과 극도의 경제난을 메넴이라는 구태의연한 인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넴은 1989년부터 10년간 대통령을 지내면서 국영기업을 매각하고 친자본적 정책을 펼쳤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으로부터 차관을 끌어들이고 국내에서는 인기에 영합한 조치들을 취했다. 메넴의 정책은 라틴아메리카 3위를 자랑하던 아르헨티나 경제가 붕괴 위기로 내몬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퇴임 이후 드러난 부패스캔들도 많아, 한때 가택연금을 당하기도 했었다.
반면 키르츠네르는 12년간 남극에 가까운 파타고니아 일대의 산타크루스 주지사를 지내면서 주(州)정부의 재정을 흑자로 전환하고 '깨끗한 행정'을 구현, 명성을 쌓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재정 관리능력과 청렴성, 젊으면서도 안정된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을 썼다. 부인이 인기 정치인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상원의원이라는 점도 득표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지방정치인으로 출발해 '돌풍의 주인공'이 된 그가 뿌리깊이 병든 아르헨티나의 정치와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12월부터 대통령이 네 명이나 바뀌는 정치혼란을 겪었다. 현재 국민의 60%가 빈곤선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고 실업률이 25%에 이른다. 키르츠네르는 국제금융기관들의 횡포를 줄곧 비판해왔기 때문에, IMF·세계은행과의 채무상환연장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알 수 없다. 에두아르도 두알데 현대통령의 지지를 업고 선거에 나선 키르츠네르는 현재의 경제팀을 그대로 중용하겠다는 입장인데 여론은 찬반으로 갈리고 있다. '뚜렷한 노선이 없는 회색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있다. 좌파 색채가 강한 그가 집권할 경우 서방 기업들이 돈을 빼내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과의 관계도 메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껄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부터 나와바리 바뀌어서 중남미 맡게 됐다.
2년간 중동중동 하다가 아노미 겸 패닉에 이르게 됐다면서
좋아라 하고 오늘 아침 놀고 있었는데
나의 '평화모드'를 깨는 메넴, 저놈.
내 저 새끼가 언제고 나를 괴롭힐 줄 알았다.
챔편스 리뷰나 쓸라구...쪼물쪼물 잘 놀고 있는데 왜 하필 오늘
욕 바가지로 먹어가면서까지 남들에게 모든 일을 미루고서
놀 기회를 포착한 오늘 후보 사퇴하냐구.
"너가 중남미 맡으면 거기서 테러날 거야"
"오사마 빈라덴이랑 후세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잡히는 거 아냐"
라는 주변의 질시 & 저주를 극복하려 애쓰고 있는 판에.
옛날(96년) 대통령이던 시절
국무회의 주재하면서 장관들한테 장난감 비행기 날리던 엽기적인 넘.
으이그...메넴의 이름을 다시 보게되다니. 생긴것도 왕재수다.
(하긴, 그때는 라틴아메리카에
마누라랑 부부싸움했다고 마누라 사는 집 전기 수도 끊어버린
치졸엽기적인 넘도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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