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이 제2 국면에 접어들었다. 미군을 노린 게릴라들의 산발적 단편적인 공격을 넘어 `미국과 그 동맹국' 전체에 대한 대규모 파상공격으로 변화했다. 저항세력의 작전이 고도화, 조직화하면서 이라크 내 외국인들의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라크에 발 들이면 대가를 치른다" 지난 29일과 30일 미군 2명을 포함, 한국·스페인·일본·콜롬비아인 등 14명이 숨졌다. 미군은 "주말의 잇단 공격은 각각 별개의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파상공격의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다름 아닌 `점령군을 겨냥한 공격'이라는 것이다. 미국 이라크행정처의 댄 세노어 대변인은 "자유의 적들은 동맹국의 의지를 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고, 리처드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장도 "미국의 동맹국들을 이라크에서 몰아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