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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라크 철수론

Two Iraqi policemen view the remains of a car in a parking lot after a bomb explosion near the United Nations headquarters in Baghdad September 22, 2003. A suicide car bomber blew himself up at the United Nations headquarters on Monday, killing an Iraqi security guard and wounding eight people, the U.S. military said. REUTERS 유엔이 이라크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이라크 현지 치안문제로 전후재건작업과 구호활동이 벽에 부딪친 상태에서 계속 이라크에 유엔..

필립 아리에스, '아동의 탄생'

아동의 탄생 필립 아리에스. 문지영 옮김. 새물결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역사학과 지리학, 인구학을 전공한 저자 아리에스는 주로 `인간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춰 역사를 서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정치에 편중된 왕조사(王朝史)가 아니라 유럽 중세에서 이어져오는 민간의 `숨겨진 역사'를 찾아내는 섬세한 시각 때문에 그의 저서들은 대중들에게 널리 읽힌다. 국내에서도 `사생활의 역사'(새물결) 시리즈가 TV의 독서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야 출간됐지만, 그의 대표작인 `아동의 탄생'이 프랑스에서 출간된 것은 1973년이었다. 미국에서나 유럽에서나 극성스런 부모 세대들이 아이 교육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어린이에 대한 `신화'들이 기승을 부릴 무렵이었다. 그런..

딸기네 책방 2003.09.23

간만에 멋진 하늘

어째 나는, 계속 꿈을 꾸고 있거나, 상당히 up 되어서 부풀어있는 것 같다. 매사 그 모양이다...라고 말하면 너무 자조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다. 무엇이든 쉽게 정의(혹은 정리)해버리고 스스로를 굳게 믿으면서, 불안감이나 걱정 같은 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위안해버리면서, 붕 떠있는 듯한 생활에 쉽게 익숙해져서 금새 상승효과를 내곤 한다. 어쩌면 이 마을 분들과 '함께 지낸' 지난 몇달 동안 그런 '구름타기 모드'가 더한층 진행됐는지도 모르겠다. 하늘이 간만에 멋지게 빛나고 있다. 반짝반짝. 가을이 오긴 온 모양이다. 이번 가을에는 꼭 하고싶은 일들이 있다. '하고싶은 일'이라 하기엔 좀 식상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다가 일부는 또한 나의 신분에서 오는 '의무'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세우기..

올 것이 왔네- 이라크 자산 매각

Protesters carry a banner criticising the possible dispatch of South Korean troops to Iraq during a march near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September 20, 2003. The United States has asked South Korea to provide a contingent to help the U.S.-led operation in Iraq, according to goverment officials. The sign in the placard reads: "We object sending South Korean combat troops to Iraq". REUTE..

핼리버튼, '의혹은 계속됩니다'

핼리혜성을 부르는 버튼이라구요? 핼리버튼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기업인데요, 바로 딕체니 미국 부통령이 운영했던 회사입니다. 보통 '에너지기업'이라고 하지만 셰브론텍사코나 엑손모빌같이 직접 에너지자원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는 아니고, 산유시설 서비스 같은 인프라 부분을 주로 맡습니다. 그럼 문제는? 정.경.유.착. 이라는 거죠. 전쟁 일으킨 부통령과 전쟁으로 이득 얻는 기업. 그림이 딱 그려지잖아요. 핼리버튼 문제는 뭐 미국에서는 새삼스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체니와 핼리버튼, 끝없는 의혹 미국 정가에 딕 체니 부통령과 에너지기업 핼리버튼을 둘러싼 `정경유착'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체니 부통령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핼리버튼이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내 인맥..

챔스 프리뷰

BBC방송 챔피언스리그 프리뷰 기사입니다. 번역은 역시 딸기버전으로~ Real Madrid's midfield maestro Zinedine Zidane will face the team he supported as a boy when the Spanish champions take on Marseille. Zidane was brought up in Marseille and admits he still has a soft spot for the club. 고향에 가게 된 지단님 말씀. "Playing Marseille is very special for me," said Zidane. "I am a Marseille supporter as I come from there and I have family..

러시아와 이란, 그리고 에너지 안보

Russian And Iranian Gas And Future US Energy Security VOL. XLVI No 37 15-September-2003 By Florence C Fee The following article by Florence C Fee was written exclusively for MEES. Ms Fee, a former executive with Chevron and Mobil, is managing director and chairman of F C Fee International, Inc, an energy risk management consultancy based in London. She has lived and worked in Russia and Central ..

중동의 세시풍속

우리나라같이 여자들한테 명절쇠기를 가혹하게 강요하는 나라는 아마 세상에 없을 것이다. 결혼하고 10년이 지나건 20년이 지나건 30년이 지나건 "니네 집엔 못 가, 우리집에만 와, 와서 뼈빠지게 일해, 난 먹고 놀테니깐" 남자들이 이따위로 나와도 태평하게 굴러가는 나라가 OECD 국가라는 것은 코미디다. 아마도 탈레반 치하의 아프간이나 저기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빼면, 이노무 나라가 여자들한테는 제일 그지같은 나라이지 않을까 싶다. 이슬람권에는 '라마단' 명절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라마단은 '9월'을 뜻한다. 옛날 우리나라같이 이슬람권은 음력을 쓰는데, 음력 9월이니 양력으로는 10-11월이 된다. 사실 이건 '이슬람'의 풍습은 아니고, 중동 일대에서 오래전부터 있어온 풍습이다. 라마단 달이 되면 해가..

수퍼컵 한다

밀란-포르투. 밀란은 라치오에서 임대해왔다는 판칼로라는 선수를 빼면 모두 늘 보던 멤버들이고. 포르투에는 우리랑 포르투갈이랑 월컵 할때 포르투갈 골킵이었던 빅토르 바이아, 또 호르헤 코스타, 그리고 컨페드컵 때 해설자들이 침 튀기며 설명했던 데코가 있네. (데코가 포르투갈 국대 팀에서 후이 코스타랑 같은 포지션 놓고 경쟁한다 하네.) 인자기 머리 잘랐네! 으으 디다의 저 긴 다리... 인자기는. 대체 '저 몸으로' 어떻게 잘 하는 건지 신기할 따름. 밀란. 너네 이번에도 골 못 넣으면 죽음이다 -_- 으아아아아아아아!!!!! 미치겠다 ㅠ.ㅠ 후이 코스타의 환상 또 환상 패스 셰브첸코의 너무나너무나 멋진 헤딩골! 밀란, 너희 잘못의 절반을 용서해줄께...주루룩... 후이 코스타, 앞으로 좋아하는 선수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