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치는 사담 후세인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재판이 꼬여가고 있다. 주심판사가 수차례 바뀌는 가운데 재판은 계속 차질을 빚고 있고, `대량학살 용의자'인 후세인은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14일 바그다드에서 속개된 `두자일 마을 대량학살사건' 재판에 출석한 후세인은 부당한 처우에 항의한다며 함께 기소된 피고인 7명과 함께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세인은 "사흘째 단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재판부는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후세인 재판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래 혼란과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리즈가르 아민 주심판사가 `외압'에 항의하며 사퇴한 뒤 다른 주심이 임명됐으나 후세인 시절 집권 바트당 복무 사실이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