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아직도 하고 있나 모르겠어요. 저는 시네코아(맞나... 종로2가와 3가 사이에 있는 거)에서 봤는데, 이거 증말 느무느무 재밌었습니다! 웃느라고 정신이 없었어요. 뭔가 막강한 기승전결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나봅니다. 그런거 없어요, 이 영화엔. 나름대로 기승전결이 있지요. 축구가 시작되고, 골이 들어가고, 이기는. 물론 그런 장면들은 이 영화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관객들과, 여러 등장인물들 간의 교감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 뿐이지요. 실제로 이란 국가대표팀의 축구경기가 이뤄지는 순간에, 각본 없이 상황 전개 그대로 찍었다고 하더군요. 내용은 -- 많이들 들어보셨겠지만, 축구장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소녀들 이야기랍니다. 스포츠, 그리고 소녀들의 반란 아무튼 너무 재미있어서, 비디오로 사놓고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