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변경지대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났는데, 희생자 중에 미군 병사 3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파키스탄 변경지대에 무인공격기를 들여보내 공습을 가해왔으나 미군 투입 사실은 부인해왔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에서 미국이 대테러전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AP, AFP통신 등은 아프간과 접경한 파키스탄 북서변경주(州)의 한 여학교 부근에서 도로에 매설된 원격조종 폭탄이 터져 미군 병사 3명과 파키스탄군 1명, 현지 여학생 3명 등 7명이 숨졌다고 3일 보도했다. 사망자들 외에 미군 2명이 다쳤고 파키스탄인 70여명도 부상을 입었다. 파키스탄에서 미군이 테러공격으로 숨진 것은 2001년 아프간전 개전 이래 처음이다. 이날 폭탄공격이 일어난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