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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합시다 1

테러당할 놈 쳐죽여도 싼 놈들 씹쉐이 개자식 눈깔 튀어나올 놈들 - 해마다 중국에서 오던 황사, 이것도 국산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 드뎌 '낙동강발 황사'가 나타났다고 한다 - 4대강 반대, 무상급식 찬성 얘기하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 - 지율스님 4대강 사진전도 선거법 위반이라고 한다 - 그런데 씨발놈들은 김연아 선수를 4대강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반드시 투표합시다!!! 이번에 투표 안 하는 사람들하고는 친구 안 해요! 딸기마을에서도 뺄 거예요!

아프리카에서 만났던, 기분 좋은 두 사람.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10년 새 군부 쿠데타와 정부군-반군 간 유혈충돌로 정정불안을 겪었다. 유엔은 코트디부아르 평화유지사령부(ONUCI)를 만들고 병력을 파병해 정국을 안정시키고 갈라진 나라를 통합하려 애쓰고 있다. 머나먼 상아해안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장교 2명을 지난달 아비장에서 만났다. 이호준 공군 중령(42)과 문한옥 육군 소령(34)이 그들이다. 문 소령(왼쪽)과 이 중령(오른쪽). 아비장의 ONUCI 본부 앞에서. 그루지야에서 2달간 평화유지활동을 경험한 뒤 지난해 7월 코트디부아르에 온 문 소령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군인들과 생각을 나누고 반군 무장해제와 치안 패트롤 등 국내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열악한 환경이지만 따뜻하고 낙천적인 현지 사람들..

[코트디부아르]그래도 아프리카가 즐거운 이유 2

이번엔 웃긴 사진들이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잔잔한(?) 사진들입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름 그대로, 상아 해안(영어로는 아이보리 코스트)에 면해 있는 나라입니다. 프랑스가 이 지역을 점령하고 맨 먼저 수도로 삼았던 곳이 그랑바쌈 Grand Bassam 이라는 곳이예요. 노예무역 많이 했던 곳이고... 지금은 바닷가 소도시인데, 식민시대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어요. (식민시대 건물들에 대해서는 따로 사진이랑 같이 글을 올릴게요) '예술가들의 집'이라고 되어있는 곳(실제로 뭐에 쓰는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담장의 벽화들입니다. 그 다음은, 일본 도쇼궁에도 있는, 눈 닫고 귀 닫고 입 닫은 원숭이. 열대에는 열대에 어울리는 색깔이 있어요. 그거 아세요? 열대의 꽃들은 색감이 너무나 화려하다는 사실. ..

폴란드의 저력, 핵심은 '민주주의'

러시아 스몰렌스크 항공기 참사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통령과 군 참모총장·중앙은행 총재 등 국가 수뇌부를 잃은 폴란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수도 바르샤바를 비롯한 전국이 여전히 슬픔에 잠겨있지만 법에 따라 수습을 위한 정치 절차들이 진행되기 시작했고 국민들의 관심도 차츰 앞으로의 정국으로 이동해가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하원의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로 숨진 외무·국방·문화부 차관 등 내각 공백을 채웠다고 발표했다. 실권자인 도널드 투스크 총리가 이미 한 주 전 각료들과 러시아 카틴 숲 추모행사에 다녀왔기 때문에 레흐 카친스키 대통령이 탔던 사고기에는 장관급 인사들은 타지 않아 행정부 손실이 적었다. 코모로프스키 권한대행은 “군 수뇌부와 국가보..

타이타닉의 침몰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의 거인족 티탄에서 나온 말이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을 상징하는 우라누스 사이에서 나온 자식들은 티탄들은 신화 속 ‘황금시대’에 세계를 지배했다. 하지만 빙하기를 맞은 공룡의 몰락처럼, 티탄족은 자신들의 후손인 제우스와 신들의 연합군에 몰려 멸망한다. 영국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도 이름에 걸맞는 규모를 가진 배였다. 화이트스타라인 선박회사는 1911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이 배를 완공한 뒤 신화 속 거인들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무게 4만6326톤에 길이 259m, 너비 29m로 당시까지 세계에서 만들어진 증기여객선 중 가장 큰 배였다. 이 배를 만드는 데에 2년이 걸렸고, 외부를 꾸미는 데에 1년이 더 들어갔다고 한다. 이 배는 만들어질 때부터 서방 세계 언론들을 통..

[코트디부아르]그래도 아프리카가 즐거운 이유 1

여행기...를 쓸 수는 없고요. 사진 몇 장 정리해서 올려놓을게요. 길에서 만난 풍경들입니다. 이런 건 기본이고요. 요런 건 애교. 그러다가 천국 가는 수가 있지요... 제가 좋아하는 따뜻한 날씨... (여기는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 택시 구경 좀 해볼까요. 거꾸로된 토요타 되겠습니다. '워러워러'라고 불리는, 동네 택시랍니다. 이 모양이어도 잘(?) 달립니다. -_- 뭐, 계기판 따위야 고장난들 어떠하리. 신성모독인들 뭐 대수랴 문화재 쯤이야... 노점상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죠. 성형수술(?)한 호나우지뉴 하지만 압권은 이 차... 세계적인 브랜드 되시겠습니다 ^^

폴란드 사고에 '러시아 음모설'

러시아 스몰렌스크 항공기 사고로 대통령과 정부 주요인사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초유의 비극이 일어나자 폴란드 국민들은 악연을 떠올리며 비통해하고 있다. 러시아 측은 이번 참사에 애도를 표하면서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 밝히고 있지만, 폴란드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0일 스몰렌스크의 참사 현장을 찾아가 헌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푸틴은 투스크를 끌어안고 애도를 한 뒤 현장 근처에 설치된 긴급구호사령부를 함께 방문하면서 사고 경위를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 약속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러시아(옛소련)로부터 침공 혹은 탄압을 당해온 폴란드인들은 국가 지도부와 엘리트들이 몰살당한 이번 참사를 바라보며 새삼 악몽을 되새기고 있다. 잘..

지그문트 바우만, '유동하는 공포'

유동하는 공포 지그문트 바우만 저/함규진 역 | 산책자 | 원서 : LIQUID FEAR (2006) 바우만의 책은 처음 읽는데, 번역이 넘 꼬여있다. 아마 원래 문장이 꼬여있는 것 같다. 이 번역자가 옮긴 다른 책들을 본 적 있는데 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워낙 심오하고 복잡한 문장/내용의 책을 다루다보니 번역자가 너무나 직역을 한 듯. 암튼 읽는 사람들 힘 좀 들겠다. 책은 재미있다. 바우만은 폴란드 출신 유대인 사회학자로, 나중에 영국에 터를 잡았다. 마르크스주의자였다가 서구마르크스주의 쪽으로 이동했다. 현대 사회를 떠도는 공포, 벗어날 수 없는 공포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한 꺼풀 벗겨내’ 그 아래 숨겨진 심리와 원인을 다루는 것이 이 책이다. 주로 서양 여러 학자들의 코멘트들을 인용해..

딸기네 책방 2010.04.07

어제의 오늘/ 혁명가 투생 루베르튀르의 죽음

프랑수아-도미니크 투생 루베르튀르는 1743년 카리브해 히스파니올라섬의 생도밍그 근처에 있는 프랑스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태어났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농장에서 말을 몰고 훈련시키는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의 주인은 루베르튀르가 33세였을 때 노예 신분에서 해방시켜주었고, 루베르튀르는 수잔이라는 여성과 혼인을 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루베르튀르는 자유로운 신분이 된 뒤 생도밍그의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790년 플렝 뒤 플로웨라에서 노예들의 봉기가 일어났다. 루베르튀르는 해방노예 신분으로서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여러 집단으로 구성된 노예들의 봉기를 이끌었다. 1792년 프랑스 식민의회는 흑인과 뮬라토(히스패닉계와 아프리카계 사이의 혼혈)을 노예의 족쇄에서 풀어주고 완전한 시민권을 보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