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세기를 살았지만 20세기를 예언한 인물이었다. 독일 철학자이자 시인, 저술가, 미학자였던 프리드리히 니체. 그는 해체와 부정과 허무의 철학으로 합리주의와 계몽주의, 서양의 근대성 전체에 도전했다.니체는 1844년 독일 작센 주의 뢰켄에서 태어났다. 개신교 목사였던 아버지는 5세 때 숨졌고, 어머니·누이와 함께 조부모 집에서 자랐다 한다. 본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배웠고, 뒤에는 문헌학을 공부했다. 라이프치히로 옮겨간 뒤에는 그리스 고전문헌을 연구하는 한편 쇼펜하워를 읽고 바그너 음악에 심취했다 한다. 1869년 스위스 바젤대학의 교수가 되어 고전문헌 강의를 시작했으나 이듬해에는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나가야했다. 하지만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두통과 질병에 시달리다 바젤로 돌아왔다. 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