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 달릴 것입니다.” 지난달 미국 보스턴 국제마라톤대회에서 폭탄공격 때문에 끝까지 달리지 못했던 이들이 25일(현지시간) 다시 보스턴에 모여 결승선을 통과했다. 보슬비 속에서 마지막 1마일(1.6km) 구간을 달리는 이날 행사에는 폭탄공격 피해자들을 비롯해 약 3000명이 참여했다. ‘원런(One Run)’으로 불린 이날 행사는 지난달의 폭탄공격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당시 완주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끝까지 달릴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15일의 참사로 폭발 현장에서 중국인 유학생 등 3명이 숨졌고, 범인인 타멜란 차르나예프·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매서추세츠 공과대학(MIT) 구내경찰 1명이 희생됐다. ‘원런’ 참가자들은 당시 희생된 4명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