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의 여덟째 날, 골든 마운트에서 땀 한번 흘려주고... 조금 걸어서 로하 쁘라삿(Loha Prasat)으로 향했습니다. 그런 건물이 거기 있다는 걸 알고 간 것은 아니고 ㅎㅎ 그저 근처에 큰 사원 있는 것을 지도에서 보고 찾아갔는데 거기 로하 쁘라삿이 있었다는 얘기... 방콕에서 지도 한 장 들고,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여기저기 찾아다녔거든요. 왓 랏차낫다(Wat Ratchanadda)라는 제법 큰 사원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엔 정말이지 방콕에선 드물게 고즈넉하니 좋았어요. 인도에서 온 가족을 만난 것 외에는 관광객도 거의 없었고 또 방콕의 사원치고는 드물게 휘황찬란 금빛이 아니라 흰 빛 검은빛이 어우러진 지중해풍(?) 건축물이었습니다. 여기 부처님 계신 본당 안에 들어가서 요니와 잘 쉬다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