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40

이스라엘이 무슨 짓을 하건 한국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6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을 침공한 이래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져,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스라엘군은 막강한 화력으로 이날 하루에만 팔레스타인인 22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곳들을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9월 국제사회의 주목 속에 철수했던 유대인 정착촌 3곳을 다시 점령했으며 공습을 퍼부어 팔레스타인인 22명을 사살했다. 11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베이트 라히야 마을은 길가에 시신들이 널려있는 사이로 피를 뒤집어쓴 부상자들이 급히 피신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팔레스타인 측의 반격으로 이스라엘군인 1명이 사살되자 이스라엘군은 이날밤 다시 공격을 벌여 4명을 추가로 살해했다. 이..

2006년 지구촌 핫이슈

2006년 벽두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천연가스분쟁으로 입증된 자원무기화 위협에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인의 관심은 미국의 이라크 철군일정과 도하 개발 어젠다의 타결 여부, 유가 및 금값 상승세와 일본·한국·중국 간의 외교 갈등, 그리고 ‘친디아’로 상징되는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 확장과 라틴아메리카의 좌파동맹 파워 등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서 이어져온 이러한 이슈들은 국제질서를 근본적으로 좌우하는 요소들이다. 그런가 하면 올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의회의 세력판도에 변화가 생길 지와 차기 유엔사무총장 선출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 등도 풍부한 화젯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제정세의 방향타가 될 10대 이슈를 점검해본다. 1. 미국은 이라크에서 ..

21세기에 해적들이...

아프리카 중동부 소말리아 연안에서 해적들이 출몰, 유람선과 구호선 등을 습격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소말리아 동부 해안에서 해적선이 나타나 세계적인 크루즈관광회사인 카니발사(社) 소유의 유람선 시번 스피릿 호를 습격하고 납치를 시도했다고 6일 보도했다. 승객과 승무원 161명을 태운 유람선은 아프리카 남단 혼(Horn of Africa)에서 출발해 소말리아 근해를 지나 페르시아만까지 이어지는 항로를 따라 항해하고 있었다. 해적선은 유람선 가까이 와서 총격을 가했지만 유람선에 올라타지는 않았으며, 유람선은 속도를 높여 가까스로 탈출했다. 총격전 와중에 유람선 승무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는 전했다. 지난 6월에는 해적들이 유엔 구호물품을 실은 선박을 납치해 100일 ..

'학살'에도 '이중잣대'

유엔이 이스라엘의 요구를 받아들여 매년 1월 27일을 `대량학살 추모일'로 제정키로 했으나, 유태인 학살에 초점을 맞추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묵인하는 것이라며 아랍국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은 1일(현지시간) 유엔이 매년 1월27일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홀로코스트(유태인 학살)에 희생당한 이들을 추모하는 날로 제정하기로 총회에서 결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호주, 캐나다, 러시아가 발의하고 104개국의 지지 서명한 이 결의안은 투표 없이 이날 통과됐다. 결의안은 1945년 1월27일 나치 캠프에서 유태인 수감자들이 해방된 것을 기념, 매년 이 날을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기리는 날로 삼도록 하고 있다. 또 유엔 회원국들에게 유태인 학살의 비극을 가르치고 미래의..

코피 아난, 코피 터지네

지난 1996년 12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은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자리에서 "유엔 사무총장의 충성심은 국제사회를 향한 것이어야지 결코 특정국가를 향한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쓴소리를 했었다. 이집트 출신으로 프랑스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던 갈리 전총장은 비록 국제사회에서 아무 `실권'은 없었지만 미국의 패권주의에 맞서 제3세계의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애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의 `친프랑스-친유럽 노선'에 불만을 가진 미국은 밀린 유엔 분담금 납부를 미끼로 사실상 유엔을 `위협'해 결국 사무총장을 갈아치웠다. 미국이 후임으로 내세운 인물은 가나 출신인 코피 아난이었다.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명분을 내걸긴 했지만 사실상 미국인이나 다름없었던 아난은 '겉은 검지만 속은 하얗..

★ 세계 **의 날, **의 해

★ 세계 **의 날 2월 21일 세계 모국어의 날(International Mother Language Day)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 International Women's Day) 17일 세계 해양의 날 (World Maritime Day)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 세계 시의 날 (World Poetry Day) 22일 세계 물의 날 (World Day for Water) 23일 세계 기상의 날 (World Meteorological Day) 24일 세계 결핵의 날 (World Tuberculosis Day)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 (World Health Day) 2..

미국, 18년 만의 유네스코 복귀

미국, 18년 만의 유네스코 복귀 (2003.9.29) 이라크 사태, 테러 위협,북핵문제 등 굵직한 국제뉴스 틈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긴 해도 오늘 (29일) 프랑스 파리에서는 역사적으로 중대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는 이날 파리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본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것도 덕담 차원의 인사가 아니라, 지난 85년 유네스코를 박차고 나갔던 미국의 컴백을 선언하는 연설이다. 로라 부시여사는 지난 주말 파리로 향하기전 미국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네스코의 목표는 나를 포함한 수 많은 미국인들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 미국이 진짜 어떤 나라이고, 우리가 지닌 가치가 무엇인가를 전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 앞으로 미국은..

브라질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된다면? 유엔 개혁이 이번 유엔총회 화두다. 코피 아난이 게거품을 물고 유엔개혁을 외치고 있는데, 핵심은 '안보리 개편'이다. 내용인즉슨, 결국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늘리자는 거다. 미.영.프.러.중.의 횡포야 뭐 더이상 설명할 것도 없지만, '뜨거운 감자'인 거부권 문제는 정말 건드리기가 쉽지 않다. 그치만 이미 오래전부터 '거부권 없는 상임이사국' 얘기는 나왔었던 것이고, 이라크전 거치면서 유엔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 공론화됐으니 조만간(물론 당장은 아니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가시화될 거다. '눈에 보이는 개혁'이라면 젤 쉬운것이 제3세계 몇나라한테 안보리 방석을 주는 것이 될테고. 그럼 그 방석의 주인은 누가 되느냐. 몇나라가 앉을지 알수 없지만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 건 역시 ..

유엔 이라크 철수론

Two Iraqi policemen view the remains of a car in a parking lot after a bomb explosion near the United Nations headquarters in Baghdad September 22, 2003. A suicide car bomber blew himself up at the United Nations headquarters on Monday, killing an Iraqi security guard and wounding eight people, the U.S. military said. REUTERS 유엔이 이라크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이라크 현지 치안문제로 전후재건작업과 구호활동이 벽에 부딪친 상태에서 계속 이라크에 유엔..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A suicide attacker set off a truck bomb on August 19, 2003, outside a Baghdad, Iraq, hotel housing the U.N. headquarters, U.S. officials said. At least 20 U.N. workers and Iraqis were killed, including Brazilian Sergio Vieira de Mello, the chief U.N. official in Iraq. REUTERS/Rob Gauthier/POOL 9.11 테러 2주년을 앞두고 전세계에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알카에다 등 무장테러집단들의 추가테러 경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대규..